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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 에어, 무선 파일 전송시 속도 저하 오류

Michael Brown | Macworld 2013.06.28


최근 발표된 신형 맥북 에어는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지만 와이파이 관련된 일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애넌테크(Anandtech)의 애넌 라 쉼피에 따르면, 신형 맥북 에어는 802.11ac 와이파이 어댑터를 지원하는데 실제 이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해 보면 급격히 속도가 느려진다.

필자 역시 직접 테스트해 봤다. 총 10GB에 달하는 여러 파일들을 신형 맥북 에어에서 구형 맥북 프로로 복사해 보면서 파일전송 속도를 확인했다. 라우터와 클라이언트 간의 거리가 2.4m로 매우 가까운 상황이었고 두 노트북 모두 같은 네트워크에 접속된 상태였다. 또한 모두 SSD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전송속도는 140mbps(17.5MB/s)에 그쳤다.

라 쉼피는 IPERF가 작동될 때 OS X이 동적으로 'TCP 윈도우 크기'(TCP window size)를 조절하는 부분의 오류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능이 실제 파일 전송 작업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TCP는 수신 기기가 일정 주기로 데이터 수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정상적으로 확인이 된 후 데이터 전송을 재개하게 되며 이 때 TCP 윈도우 크기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지 결정한다. 따라서 이 수신여부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송신 기기에서 데이터를 다시 전송하게 된다. TCP 윈도우 크기가 클수록 이러한 수신확인 작업이 줄어들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더 빨라진다.


애플의 신형 맥북 에어와 애어포트 타입 캡슐은 놀라운 무선 성능을 보여준다.

필자는 TCP 전송량을 측정하기 위해 엑세스어질리티(AccessAgility)의 와이파이퍼프(WiFiPerf)를 이용해 신형 맥북 에어의 와이파이 관련된 다른 테스트도 해 봤다. 라우터와의 거리가 2.7m 정도의 근거리에서 전송속도는 450mbps(56MB/s)를 넘었다. 라우터와의 거리가 20m 정도고 중간에 인테리어 벽이 3개 있는 지점에서도 65mpbs(8MB/s)가 나왔다. 따라서 앞선 실험에서의 전송속도는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애플은 이 오류를 이미 파악했다. 그러나 실제로 동적 TCP 윈도우 크기가 문제인지, 그리고 언제 해결책을 내놓을 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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