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와이파이 칩 전문업체 아테로스 인수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11.01.06

퀄컴이 칩 업체인 아테로스를 주당 45달러, 31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이미 퀄컴과 아테로스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획득한 상태이며, 2011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테로스를 인수하면서 퀄컴은 자사 제품의 시장을 이동통신 분야를 넘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퀄컴의 전략은 LTE나 HSPA+를 포함해 추가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통합하는 것. 아테로스 인수로 퀄컴은 이런 전략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비교해 와이파이는 게임기에서부터 미디어 플레이어까지 더 폭넓은 제품군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테로스는 일단 와이파이 칩셋으로 잘 알려진 업체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블루투스, 이더넷, GPS 등 다양한 기술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3일에도 아테로스는 노트북용으로 블루투스와 802.11n 와이파이를 조합한 저전력 칩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와이파이 시장은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퀄컴은 아테로스 인수가 승인되는 대로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지난 2010년 3분기 전세계 무선 LAN 장비 매출은 14% 성장한 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런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와이파이 핫스팟 활용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탯은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전세계 핫스팟 접속은 20억 건을 넘었으며, 2014년에는 110억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스마트폰의 확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아테로스의 CEO 크레이그 배럿은 퀄컴의 네트워킹 및 커넥티비티 사업부 사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아테로스의 주주총회와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는 과정이 남아 있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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