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벤처업체와 와이파이 기반 PAN 기술 소개

편집부 | IDG News Service 2008.06.02
인텔과 신생 벤처업체인 오즈모 디바이스(Ozmo Devices)는 6월 3일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PAN 기술을 소개했다.

인텔은 지난 4월 개발자 포럼에서 와이파이 PAN의 개념을 설명하고, 클리프사이드(Cliffside) 기술로 8개 이상의 무선 주변장치를 노트북에 연결하는 모습을 담은 글과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바 있다.

오즈모의 CEO인 데이브 팀은 컴퓨텍스 합동 시연에서 최초로 자사의 IC를 공개했는데, IC가 와이파이의 송수신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선 주변기기에 장착되어 내년부터 본격 유통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IT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벨킨 인터내셔널(Belkin International Inc.)이 오즈모 IC에 기반한 주변기기를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노트북과 상호작용이 되도록 센트리노 노트북 안에 오즈모 IC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인텔 모바일 플랫폼 무선 마케팅 담당 랜디 니켈은 오즈모의 기술로 와이파이를 통해 노트북에 저전력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다시 말해, 블루투스처럼 추가적인 전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인텔과의 협력으로 내년에 유통될 5,000만 개 이상의 노트북에 인텔 센트리노 칩이 탑재될 것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PAN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스탯(In-Stat)의 분석가인 조나단 그러버(Jonnathan Gruber)은 “인텔의 와이파이 PAN에 대한 개입과 노트북 시장의 지배력이 신기술에 힘을 더한다”며 “신기술이 내년에 실용화되면 블루투스와 접전을 벌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오즈모의 데이브 팀은 그 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와이파이의 배터리 사용량을 블루투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와이파이 PAN은 블루투스와 다르게 음악 파일을 압축하지 않고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음향장치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는 오즈모의 발표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출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핸즈프리등 다양한 주변기기에 블루투스가 쓰이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실제로, 운전 중에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된 주에서 블루투스 핸즈프리 제품의 판매가 상승세에 있다. 지난 6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에서 이 법이 발효되었고, 비슷한 법이 있는 주와 도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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