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조밀한 와이파이 세상을 향해” 와이파이 컨퍼런스 하이라이트

Bob Brown | Network World 2017.04.24
지난 주, 350명의 진정한 와이파이 신봉자들이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찬양하고, 그 미래를 엿보고, 도전과제를 경고하기 위해 버지니아 타이슨 코너(Tysons Corner)에 모였다.

이번 와이파이 나우(Wi-Fi Now)는 컨슈머와 기업, 서비스 공급업체 기술에 대한 여러 세션과 전시회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네트워크월드 독자들의 '스위트 스폿'인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11ad, ah, ax, ay 등 새로운 IEEE 802.11 표준도 여기에 포함된다.

더 우수하고, 빠르고, 밀도가 높고, 더 멀리 도달하는 와이파이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미 집과 사무실에서 무수히 많은 와이파이와 와이파이 연결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조금 과한 사례를 들면, 퀄컴의 고피 시리네니는 자신의 집에서 (테스트를 위해) 62개의 무선 연결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2.4GHz와 5GHz 대역의 802.11ax는 기존 802.11 WLAN의 경합(Contention) 방식 대신 스케줄링 방식으로 자원을 할당하면서 와이파이 밀도와 관련된 필요 사항 중 일부를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또 초기 와이기그(WiGig) 칩셋 구현에 참여했던 토론토 소재 페라소(Peraso)의 존 트라이허브 영업 당당 VP는 60GHz 대역에서는 802.11ad(일명 WiGig)와 후속 표준인 802.11ay가 속도와 연결성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사람에게 802.11ad의 8Gbps라는 속도와 낮은 레이턴시(지연 시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미 페라소와 델, 퀄컴 등이 와이기그 인증 제품들을 출시했다.

또 2.5GHz나 5GHz 와이파이가 모든 장치와 앱을 지원하지 못할 때 11ad를 지원하는 트리플 밴드 제품들도 있다. 트라이허브는 향후 몇 년 이내에 11ad 지원 장치가 수십억 개에 달할 것이라는 ABI 리서치의 통계를 인용, "미래에는 거의 모든 와이파이에 와이기그가 도입되고, 거의 모든 와이파이 연결 장치에서 와이기그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면허가 없는 1GHz 아래 대역폭의 경우, 802.11ah가 도달 범위를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거리가 속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대역폭이다. 여기에 더해 전력 소비도 중요하다. 사물 인터넷이 공략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 기관의 스핀오프 회사인 뉴라컴(Newracom, 첫 802.11ah 칩셋인HaLow를 개발)의 마이클 리는 HaLow는 스마트 도시에서 드론 비디오 전송, 스마트 미터링(계량)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IoT 기술의 '슈퍼 세트'라고 강조했다.

‘커지는’ 와이파이
야심 찬 목표를 추구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와이파이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집과 사무실이라는 경계를 넘어서, 뉴욕 지하철 전체, 인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와이파이 프로젝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BAI 커뮤니케이션스(BAI Communications)의 브라이언 잭스는 자신의 회사가 NYC 지하철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하철 탑승객과 직원들에게 와이파이를 전달하고, 이를 수익화 하는 사업이다. 일명 트랜짓 와이어리스(Transit Wireless)로 불리는 네트워크이다. 277개 지하철 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120마일이 넘는 광섬유 네트워크로 5,000여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를 지원한다. 총 투자액은 3억 달러 이상이다. 네트워크 사용량도 대단하다. 3월 세션만 1,050만이었다. 데이터 소비량이 550TB에 달한다.

지하철 탑승객에게는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BAI는 이 프로젝트에서 최대한의 투자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를 축소할 수 없다. 잭스는 그랜드 센트럴 역에만 32개의 AP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북미에서 가장 조밀한 와이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폭 넓게 와이파이 네트워크용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그보다 먼저 무선 통신의 용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탑승객에게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간판에서 결제 키오스크, 카운트다운 시계, 공공 안전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이용 1시간 후에 탑승자에게 제공될)광고와 스폰서를 유치해야 한다.

트랜짓 와이어리스는 데이터 분석과 심층 패킷 분석으로 장치,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식을 추적한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정보로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광고주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킨다. 이를 위해서는 프라이버시와 수익화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정말로 '큰' 와이파이'이다. 모조 네트웍스(Mojo Networks) CTO 부서의 카우추브 팬스 VP는 재직하고 있는 회사가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4G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네트워크를 확대,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7만 개의 액세스 포인트를 배치했다. 또 계획대로 진행이 될 경우, 1년 내에 100만 AP를 배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조는 온사이트 컨트롤러가 더 이상 실용적이지 못한 대형 네트워크를 관리하기에 적합한 방식은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릴라이언스 지오는 파일럿 단계에서 한 회사가 공급한 컨트롤러 기반 솔루션을 대신 클라우드에서 인지 컴퓨팅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을 택했다. 클라우드는 이를 처리할 성능, 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네트워크에 자율 인식 능력을 부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팬스는 지오가 확신을 하지 못하면서도 과감히 컨트롤러에 기반을 두지 않는 아키텍처를 도입했다고 인정했다. 모조가 서비스 공급업체와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였다. 팬스는 이후 필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벤더들이 인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요구 사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신의 회사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오의 경우 와이파이와 LTE를 통합하기 원했었다. 모조의 계획이 성공하면, 수 많은 여러 액세스 포인트가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된다. 이 회사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를 통해 AP 공급자들이 오픈(개방형) 아키텍처를 더 많이 도입하도록 만드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
와이파이 나우는 8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책임자인 에드가 피게로아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그는 와이파이 기술의 일궈낸, 그리고 일궈낼 성과를 찬양했다. 그리고 경제와 연결성에서 차지할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와이파이 장치가 80억 개에 달하며, 2015년을 기준으로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와이파이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미빛'만 이야기 한 것은 아니다. 얼라이언스는 최근 와이파이 스펙트럼 니즈 연구(Wi-Fi Spectrum Needs Study)라는 연구를 위탁 수행했다. 현재 가용한 리소스를 최적화 하는 802.11ax 같은 기술 구현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와이파이 수요를 다루기 위해 더 많은 스펙트럼(주파수 대역)이 필요한지 규명하는 연구였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비면허 주파수 대역이 더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워싱턴을 방문, 정치가 및 FCC 관계자와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산업과 주파수 대역의 공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와이파이 나우는 이를 위한 적합한 대화 장소가 아닐 수 있다. 와이파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대화가 시작되고, 이와 관련된 협력 전망이 밝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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