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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개인용 핫스팟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쓸 수 있을까?

Glenn Fleishman | Macworld 2018.02.20
오래전 도입된 개인용 핫스팟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셀룰러 네트워크와 다른 컴퓨터나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는 도관으로 변신시켜주는 기능이다. 와이파이에 연결된 아이폰을 개인용 핫스팟으로 다른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을까?

Macworld의 한 독자는 본인의 맥북 에어의 내부 와이파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후, 아이폰의 개인용 핫스팟을 사용해 맥북 에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려고 했다. 이 독자는 셀룰러 네트워크 기지와 거리가 먼 곳에 살고 있으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는 연결이 가능했다. 그래서 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아이폰을 블루투스나 USB로 맥북 에어에 연결해 개인용 핫스팟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둘을 페어링할 때마다 아이폰의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졌다. 왜 그럴까?

이는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개인용 핫스팟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와이파이가 활성화되어 있고, USB나 블루투스로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개인용 핫스팟이 활성화되고 다른 디바이스와 테더링되면 와이파이 연결이 비활성화되고 셀룰러 연결만 가능하게 된다.

추가 하드웨어를 활용해 와이파이 문제가 있는 컴퓨터를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트래블 라우터(travel router)다. 여러 업체에서 독립적인 와이파이 AP(access point), 브릿지, 클라이언트 등 3가지 기능을 동시해 할 수 있는 트래블 라우터를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로 동작하는 것이다. 트래블 라우터를 이더넷으로 컴퓨터에 연결한 다음 마치 디바이스 어댑터처럼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된다.

트래블 라우터는 보통 20달러~35달러 수준으로, 티피링크(TP-Link)의 N300 와이파이 나노(N300 Wi-Fi Nano)가 대표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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