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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와이파이가 느리다고 소송당한 고고, 저궤도 위성도 이용한다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3.08
운항중 인터넷 제공업체 고고(Gogo)는 느린 전송속도로 인해 고객인 아메리카 항공과 법정에까지 간 이후 접속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고고가 밝힌 계획은 2가지 방향으로, 첫번째 인텔셋(Intelsat)으로부터 좀더 많은 정지궤도상 위성의 전송량을 구매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2018년 이후 원웹(OneWeb)에 의해 만들어진 미래 저궤도 위성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이다.

고고의 기존 서비스 속도에 불만을 가진 아메리카 항공은 최근 다른 제공업체로 전환할 것이라며 고고를 상대로 고소했다. 결과적으로 고고가 새로운 제안서를 제시하면서 이 항공사는 예심없이 소송을 취하했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인텔셋의 에픽NG(EpicNG) 위성을 통해 고고는 비행기 당 다운로드 속도 250Mbps 이상(이 속도를 모든 고객이 함께 사용)을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 측은 "원웹의 계획된 위성들은 유사한 속도를 제공하지만 위성이 저궤도이기 때문에 좀더 낮은 지연시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정지 위성은 지구 적도 상공 3만 6,000km에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성으로 올라갔다가 비행기로, 다시 지상 센터로 내려가는 데까지 1/4초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원웹의 위성들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1,200km 상공을 선회하기 때문에 비행기로부터 지구까지 신호를 보내는 데 10ms 남짓 소요된다.

원웹의 위성은 여전히 기획 단계로, 2018년 시작을 목표로 648대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 각 위성에서 지구 표면으로 전송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위성이 필요하다. 50대의 위성만으로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인텔셋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원웹과 에픽NG 위성을 사용한다는 고고의 계획은 양쪽 모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항공기 내에 새로운 터미널이 필요로 하게 된다. 고고는 기존 터미널을 통해 항공기당 70Mbps 연결 속도를 예상했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400M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기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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