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중국 인터넷 검열 동의

Steven Schwankert | IDG News Service 2008.08.0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
조정위원회 부의장인 케빈 고스퍼(Kevin Gosper) 30 “IOC는 중국과의 협상결과, 올림픽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민감한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에 동의했다라고 밝히면서, “이제서야 올림픽 기간 동안 웹 사이트 접속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베이징올림픽위원회(BOCOG)측은 해외 취재진이 인터넷으로 보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 동안 중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해왔는데, 29일 올림픽 취재단의 본부인 BIMC에서 일부 웹 사이트 접속이 차단돼있는 것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IOC
의 발표에 대해 자유 언론 집단(Press freedom groups)은 즉각 대응했다.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es) 개막식까지 겨우 9일을 앞두고 , 중국 정부가 이런 식으로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데, 앞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검열이 있을 것인지 걱정된다라며, “보도 자유 보장에 대한 IOC의 능력이 의심된다고 언론 자유를 보장해주지 못한 IOC의 대응을 비난했다.

현재 국경없는 기자회 사이트는 중국에서 차단돼 있는 상태다.

또한, 중국 외신 기자클럽도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자유 보도 환경을 보장한다는 중국측의 약속에 반하는 것이고 , IOC가 밝혔던 이전 올림픽과 똑같은 보도환경 보장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제 중국을 방문하는 수 천명의 기자들이 중국 인터넷 검열의 실상을 알게 될 것이고 , 중국의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도 매일 이런 것을 참고 견뎌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4 IOC는 베이징올림픽위원회(BOCOG)가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을 보장했다고 밝힌바 있는데, 당시 IOC 협조위원장인 하인 베르브루겐(Hein Verbruggen) 인터넷 접속을 비롯한 미디어 서비스 수준과 브랜드 보호,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영역을 보장하기로 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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