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뀌는 MS 온라인 사업, 일대 변혁기 맞이하나?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07.24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서비스 그룹으로 인해 실적이 나빴다는 발표를 한 직후, 온라인 서비스 책임자인 케빈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고, 존슨이 맡고 있던 사업부를 두 개로 나눌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존슨이 맡고 있던 플랫폼 & 서비스 사업부를 윈도우/윈도우 라이브 그룹과 온라인 서비스 그룹으로 나눌 계획인데, 두 조직은 모두 CEO인 스티브 발머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 그룹은 수석 부사장인 스티븐 시노프스키와 존 데반, 빌 베테가 맡게 되고, 모두 발머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서비스 그룹을 맡을 새로운 인물을 내외부적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44A6.JPG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는 케빈 존슨은 1992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했는데, 분석가인 롭 헬름은 “존슨은 스티브 발머처럼 고속 성장한 경우로, 몇 안되는 차기 CEO 중의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헬름은 존슨이 온라인 그룹의 수장이란 어려운 자리를 맡고 있었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인 온라인 전략에 책임을 져야만 했다고 평가한다. 헬름은 “온라인 사업에 대한 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했다. 존슨이 자의로 그 자리를 맡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어려운 자리였고, 앞으로 누가 맡게 되든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사업은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에서 4억 8,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억 1,000만 달러 적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게다가 존슨은 야후를 인수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현재 실패한 상태이다.

 

반면에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효자 제품인 윈도우 운영도 맡고 있다.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그레그 스털링은 존슨의 퇴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털링은 “사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며,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인 사유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존슨이 주니퍼 네트웍스로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주니퍼의 대변인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밝혔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존슨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