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다이렉트, AP없이 무선끼리 연결된다

John Cox | Network World 2009.10.15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새로운 와이파이 사양이 액세스 포인트 같은 다른 무선 장비없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와이파이를 더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양의 핵심은 무선 네트워크를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 기존의 핫스팟이나 액세스 포인트 없이도 무선 프린터나 카메라, 프로젝터, 센서, 플라즈마 스크린 등과 노트북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것.

 

와이파이연합의 최고 디렉터인 에드가드 피게로아는 “사람들이 와이파이로 하는 것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와 인텔 등 대형 업체들을 포함해 와이파이연합은 수년 동안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개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지원 디바이스로 개인 네트워크(PAN, Personal Area Network)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게로아는 아직 이들 사양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 무선 LAN과 관련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접속 협상 과정을 설정하고, 마스터-슬레이브 관계를 맺은 다음, 한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는 여러 와이파이 디바이스의 그룹 오너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 오너는 도메인을 통제하고 이를 관리하며, 와이파이 연결을 승인하거나 종료시킬 수도 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업의 무선 LAN 관리자는 이런 환경으로 인해 일정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연합이 발표한 드래프트 스펙의 의도는 WPA2나 AES를 통해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보안을 확보하는 것과 두 개의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공존하는 것이다.

 

하드웨어 상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비업체나 칩 업체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로토콜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제품에 적용할 것이며, 이 프로토콜을 내장한 신형 무선 칩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프로토콜은 와이파이 주파수를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을 협의한 다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연결은 1대1 또는 여러 무선 디바이스가 동시에 연결되는 것도 가능하다.

 

와이파이연합은 와이파이 다이렉트 인증을 받은 디바이스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성능과 연결 범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업체로는 오즈모 디바이스(Ozmo Device)가 있다. 오즈모는 저전력 와이파이 칩과 펌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노트북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PAN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오즈모는 자사의 기술이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PAN을 구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최종 문서는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인증을 받은 지원 제품은 2010년 중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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