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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67%, 재무 관리에서 인간보다 AI를 더 신뢰"

편집부 | ITWorld 2021.02.16
오라클이 최근 발표한 ‘금융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을 기점으로 자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전반적으로 변화했으며, 이제 다수의 사람들이 재무 관리에 있어 인간보다 AI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이 전 세계 14개국 9,000명 이상의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전 세계 사람들의 재정과 관련한 불안, 우울감 및 두려움을 증가시켰으며, 자산 관리를 일임하는 신뢰의 주체를 변화시키고 기업 재무 부서와 개인 자산 상담사의 역할과 주된 업무 영역이 재정립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사태는 세계 전역에 걸쳐 사람들이 집과 직장에서 경험하는 재정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됐다. 기업 경영진 사이에서 재정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186%, 우울감은 116% 증가했다. 

소비자 또한 재정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2배 더, 슬픈 감정 또한 70% 더 느낀다고 응답했다. 기업 경영진의 90%는 코로나19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고민 사항으로 경제 회복 속도 저하 또는 경기 침체(51%), 예산 삭감(38%), 파산(27%) 등을 꼽았다. 소비자 87%는 실직(39%), 저축 손실(38%), 빚 연체(26%) 등의 이유로 재정적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불확실성은 재무 관리 영역에서 사람들이 신뢰하는 대상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복잡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은 사람보다 AI를 포함한 기술을 더욱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 67%는 재무 관리 영역에서 인간보다 AI를 더욱 신뢰하며, 73%의 기업 경영진은 스스로의 판단보다 AI를 더욱 신뢰하며, 77%의 기업 경영진은 자체 재무팀보다 AI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진 89%는 AI가 사기탐지(34%), 송장작성(25%), 손익분석 수행(23%)을 통해 재무 업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53%의 소비자는 자산 관리에 있어 스스로의 판단보다 AI를 더욱 신뢰하며, 63%는 개인 자산 상담사보다 AI가 더욱 믿을 만 하다고 답변했다. 소비자 66%는 AI가 사기 탐지(33%), 지출 관리(22%), 주식 투자(15%)를 지원함으로써 자산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경영진 56%는 AI가 향후 5년 내에 기업 재무 전문가를 대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85%의 기업 경영진은 재무 관련 승인(43%), 예산 수립 및 예측(39%), 보고(38%), 컴플라이언스 및 위험 관리(38%)를 포함한 재무 업무에서 AI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들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40%), 할인협상(37%) 및 거래승인(31%) 등의 업무는 기업 재무 전문가가 집중적으로 담당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 42%는 AI가 향후 5년 이내 개인 자산 상담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6%의 소비자가 자유 시간 확보(33%), 불필요한 지출 관리(31%), 정시 납입(25%)과 같은 자산 관리 영역에서 AI의 도움을 희망했다. 반면, 개인 자산 상담사로부터는 주택 매매(45%), 자동차 구입(41%), 휴가 계획(38%)과 같은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해 지원받기를 원했다.
 
기업 경영진의 87%는 재무 업무 프로세스를 재편하지 않는 조직은 경쟁에서 뒤쳐지며(44%), 직원 스트레스 증가(36%)와 부정확한 보고(36%), 직원 생산성 저하(35%) 등의 경영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라클 클라우드 비즈니스 사업부 유르겐 린드너 수석 부사장은 “지난 수 년에 걸쳐 가정과 기업조직의 재무관리는 디지털화되는 추세이며, 지난 해 발생한 팬데믹 사태는 이를 한층 가속화했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이 금융의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AI와 챗봇을 포함한 기술의 활용 역시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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