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오라클 공동 CEO 마크 허드, 사망

Peter Sayer | CIO 2019.10.21
오라클 공동 CEO인 마크 허드가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허드의 죽음으로 인해 오라클은 공동 CEO였던 사프라 캣츠와 회장이자 CTO인 래리 앨리슨이 맡게 됐다. 
 
ⓒ Stephen Lawson/IDG

허드는 캣츠와 함께 5년 이상 오라클의 공동 CEO로 근무했다. 이 두 사람은 앨리슨이 CEO 역할에서 물러난 2014년 공동 CEO로 지명되기 전에 4년 동안 회사의 사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9월 11일, 마크 허드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직 발표 당시 허드는 직원들에게 “아다시피, 래리, 사프라와 저는 강력한 팀으로 함께 일했으며 그들과 경영진 전체 팀은 다가오는 오픈월드에서 선보일 흥미로운 계획을 훌륭하게 실행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허드는 HP CEO로 5년 간 근무한 후, 2010년에 오라클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25년동안 NCR에 재직했었다. 

허드가 HP에 재직하는 동안 HP는 PDA 제조업체인 팜(Palm), 네트워킹 공급업체 쓰리콤(3Com), IT서비스업체인 EDS를 인수했다. 이 인수합병은 HP를 IBM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아웃소싱 업체로 만드는 143억 달러 규모의 거래였다.  

2008년 금융 위기에서도 회사의 수익성을 높였지만, 한 HP 협력 직원을 성희롱으로 괴롭혔다는 주장에 사임하면서 HP에서의 리더십은 갑자기 끝났다. HP 외부 법률 자문 및 법률 부서 조사에 따르면, HP의 성희롱 정책은 위반하지 않았지만 업무 행동 표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슨은 허드의 방어에 나서 HP 이사회를 “겁쟁이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앨리슨은 HP가 애플의 바보들이 스티브 잡스를 해고한 이후 최악의 인사 결정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즈에 기고했다. 

한 달뒤, 앨리슨은 사프라 캣츠와 함께 허드를 오라클의 사장으로 고용했다. 

허드는 오라클에서 회사의 영업 및 지원 운영을 담당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 수석 분석가이자 회장인 레이 왕은 “허드는 오라클이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왕은 "허드는 젊은 영업 전문가를 조직에 데려오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으며, 클라우드 앱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에게 전파하는 데 공을 세웠다"고 말했다. 

오라클에서 허드는 회사 방향과 전략을 포함한 컨설팅, 영업, 마케팅 및 지원 활동을 아우르고 있었다. 또한 금융 서비스, 헬스, 통신, 유틸리티와 같은 업종별 사업부를 감독했다. 
 
업무 외적으로 허드는 자신의 모교인 베일러 대학교 이사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