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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 리눅스, 블록체인...' 오라클 오픈월드 2019에서 주목할만한 11가지

Peter Sayer | CIO 2019.09.26
영화에서 자율 컴퓨터 시스템이 좋게 끝나는 법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오라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사 오픈월드 컨퍼런스(Open World Conference)에서 IT 시스템 관리에서 인간을 배제하려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회장이자 CTO인 래리 엘리슨은 아마존 웹 서비스, IBM, 심지어 애플에 대한 험담으로 가득했던 기조연설에서 청중들을 향해 이는 시간을 절약하고, 데이터를 절약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은 “우리는 물리적 자산, 예를 들어 스토리지, 컴퓨트, 그 외의 다른 것보다 사람에게 훨씬 더 많은 돈을 쓴다. 이 비용을 제거하는 것이 오라클의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인간 오류를 없애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복잡하고, 인간은 실수를 저지른다. 오라클의 클라우드는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 오류가 있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오라클은 셀프 프로비저닝, 셀프 컨피규어링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오토너머스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atabase)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다음 계층을 구상 중이다. 엘리슨은 “오라클 리눅스의 최신 버전이 자동화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는 이미 오라클 클라우드 내의 수십만 대의 서버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제 온-프레미스로도 서비스된다. 

엘리슨은 “데이터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이는 자율적으로 프로비저닝하고, 확장하며, 조율한다. 시스템 실행 중에 패치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다. 엘리슨에 따르면, 스펙터 및 멜트다운 버그를 패치할 때 오라클은 1억 5,000만 개의 패치를 데이터센터 안의 150만 개의 프로세스 코어로 4시간 만에 중단 시간 없이 유포할 수 있었다. 

새 운영체제가 있다면 새 운영체제 관리 서비스가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오라클의 프리미엄 서포트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2019년의 오픈월드에서는 클라우드용 오토너머스 리눅스 외에도 아래와 같이 10가지의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블록체인 
오라클 고객이, 무엇보다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블록체인상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유도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오라클의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부사장인 후안 로아이자는 이보다 더 좋은 구상을 가지고 있다. 즉,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블록체인을 배치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이른바 블록체인 테이블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테이블을 정의한다. 행들(rows)이 블록체인 테이블에 삽입될 때 데이터의 암호화 체인이 생성된다. 이용자와 임차인은 이러한 암호화 체인에 서명할 수 있고,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어서 어떤 종류의 사기든 검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는 ERP, EPM, HCM, 고객 경험(CX) 등으로 구성되고 새 기능이 추가되고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CX의 경우 광고 및 마케팅 부문을 통일하였고, 새 B2B 판매 기능을 추가하였다. HCM은 링크드인으로의 새 링크가 개설되었고, 이에 의해 프로파일을 가져오기하고, 채용 회사와 연결된다. ERP는 지능형 문서 인식 기능이 추가되어 인보이스 기입에 도움을 주고, SCM은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포함되어 오라클 고객끼리 사업을 하는 것이 단순해졌다. 

디지털 비서 
지난해의 임시 발표에 이어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비서를 출시하였다. 디지털 비서는 문자 채팅이나 음성에 의해 ERP, SCM, CRM, HCM에서 직원 및 고객의 질의에 답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와 비교되지만, 오라클은 소비자를 위해 설계된 가상 비서보다 디지털 비서가 기업 및 도메인에 특화된 어휘를 식별하는데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엑사데이터 
종합적인 공급업체가 되려는 의지를 지속하면서 오라클은 새 하드웨어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X8M을 발표하였다. 이는 100Gbps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로의 직접 액세스를 지원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보다 훨씬 빨라서 기존의 엑사데이터 제품보다 입출력이 10배가 더 빠르다고 한다. 

무료 프로그램 
오라클은 학생들을 조기에 자사 서비스로 유인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 티어를 도입해 개발자들이 오라클 서비스의 일부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오라클 아카데미의 기관회원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다른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300달러를 지원한다. 올웨이즈 프리 프로그램은 2개의 자동 데이터베이스, 2개의 컴퓨트 가상 머신, 2개의 블록 볼륨, 객체 및 보존 스토리지, 로드 밸런서, 외부 데이터 전송, 모니터링 서비스, 알림을 제공한다. 

글로벌 사업 
오라클은 16개 권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20개 권역을 추가로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복과 가용성에도 불구하고, 정전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고, 따라서 이들 새 지역 가운데 11곳은 기존 지역의 중복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고객은 동일 권역 내에서 실무 및 재난 복구 시스템을 가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권역 가운데 2곳은 영국정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보된다. 브렉시트 최종 시한인 10월 31일까지 이들이 완성될 것인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영원한 친구 
오라클은 수많은 제휴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다소 강화되었다. 

예를 들어, 오라클은 현재 자사 워크로드가 VM웨어 상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아울러 고객이 전적인 관리자 권한 액세스와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VM웨어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수석 부사장인 클레이 매고르크는 기조연설에서 오라클이 베어 메탈을 제공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였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면서, 퍼베이시브 레이어 2 네크워킹을 서비스하는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오라클 디지털 비서를 통합할 수 있다. 이에 의해 기업 고객은 문자 채팅을 통해 다양한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질의할 수 있다. 아울러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와 애저에서 워크로드를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스(Box)의 경우, 오라클은 자체 및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합을 현재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워크플로우에 융합할 수 있다. 예컨대 수습과정 동안 신입직원을 위해 박스 폴더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고객 
오라클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얼마나 이익을 거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엘리슨은 오토너머스 데이터베이스 하나에서만 고객이 수천 곳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들을 일일이 열거한다면 지루한 나머지 청중이 다 떠나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웃프런트 미디어(Outfront Media), 테일러메이드 골프(TaylorMade Golf), 메스텍(Mestec), 베리트랜스(Veritrans), 스카이 브라질(Sky Brasil), 애지아(Agea), 드롭탱크(Droptank), 슈어(Seur)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라고 언급했다.  

오라클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명 고객 역시 언급했다. 예를 들어, 항공기 제조업체인 텍스트론(Textron), 타이어 메이커인 타이탄 인터내셔널(Titan International), 구인 업체인 트루블루(TrueBlue), IBVI(Industries for the Blind and Visually Impaired) 등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확장 
매고르크는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 중인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실드 IO, 코치베이스, 프론티어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온라인 소프트웨어 매장에서는 장기 라이선스 약정 없이 시간당으로 소프트웨어를 임대할 수 있고,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유니버설 크레디트를 통해 지불할 수 있다. 

넷스위트
대부분의 관심은 기업용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이를 지지하는 인프라에 집중되었지만, 오라클은 SME를 위한 클라우드 ERP시스템인 넷스위트의 몇 가지 업데이트 역시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강화된 애널리틱스, 공급망 위험 예측, 창고 관리 시 제품 할당 최적화, 이커머스 고객을 위한 개인화된 카탈로그 뷰 등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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