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게임.영화 가정으로 급속 전파>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05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3차원(3D) 게임과 영화가 가정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수많은 3D 제품들이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9'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5일 전했다.

 

   컴퓨터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Nvidia)는 전시회에 자사의 '지포스(Geforce)' 3D 영상제품을 출품한다. 이 제품은 3D 화면들을 개인용 컴퓨터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게이머들이 기존 컴퓨터 게임 350개 이상을 3D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엔비디아는 또 3D 영화를 PC 모니터나 TV세트를 통해 틀어주는 비디어 플레이어도 선보인다. 다만, 할리우드 스튜디오 측은 아직 3D 영화를 위한 표준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지포스는 아직 초기 발전단계"라며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서로 다른 3D 재생 방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방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0달러짜리 22인치 3D 모니터가 이번 주부터 미국 전역에서 시판될 예정인 가운데 모니터 제조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에 3D게임들을 제공하는 새 버전을 출품할 계획이다.

 

   HDTV가 시장 주류로 합류함에 따라 가전 제조업체들은 TV 판매를 늘릴 수 있는 3D를 최대 혁신이라며 반기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이들 업체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3D 제품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어 향후 '3D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퀵셀 리서치가 최근 HDTV 보유자 75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가정에서 3D 화면 관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1~2년 후 케이블이나 위성 오퍼레이터 등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3D TV의 출현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이번에 스포츠 전문채널인 폭스스포츠가 특수 소니 HD 카메라로 찍어 3D 화면을 통해 생중계하는 미국 전국대학축구 대회를 관람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폭스스포츠 관계자는 이와 관련, TV 제조업체들이 해당 화면들을 3D 포맷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카메라 등 장비비용을 지원하지 않으면 TV를 통해 3D 화면을 내보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카첸버그는 "TV로 3D 화면들을 영화처럼 보려면 어두운 방에서 가까이에서 봐야 한다"며 "3D 관련 제품은 새로운 하드웨어인 만큼 널리 보급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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