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 넷북’ 이들의 궁합이 환상적인 다섯 가지 이유

Darren Gladstone | PCWorld 2009.02.12

모두가 알다시피 넷북은 저렴한데다 귀엽기까지 하다. 단점이라면 역시 아쉬운 성능이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아이온 플랫폼을 공개하고 시연하면서 넷북의 성능이 상향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일단 아이폰 플랫폼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이넬의 아톰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9400M GPU(뉴 맥북에 탑재된 것이기도 하다)를 아주 작은 피코-ITX 마더보드에 결합시켜놓은 것이다.

지난 1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아이온 플랫폼에 대해 윈도우 7 레디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기존의 인텔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도 우수하다는 벤치마크 결과도 속속 쏟아지고 있다. 아이온 플랫폼이 넷북과 찰떡궁합인 이유 다섯 가지를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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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성이 탁월하고 가격 부담이 없다. : 3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의 넷북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로서는 최저가 넷북 정도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말이다. 엔비디아 측은 가격과 크기 등의 장점으로 인해 아이온 기반의 미니 노트북(넷북)과 초소형 데스크톱이 올 여름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 빨라졌다. : 사실 많은 이들은 넷북을 작은 노트북으로 간주하고 있다. 업계에서 무엇이라고 주장하고 설명하건 간에 말이다. 아이폰 플랫폼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윈도우 비스타도 구동시킬 만한 수준이었다. 월드벤치 테스트에서 38점을 기록했는데, ‘빠르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어도 ‘괜찮다’라고 표현할 만한 수준이다. 윈도우 7에서는 한층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넷북보다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3. XP를 벗어날 수 있다 : XP는 사실 수많은 보안 상의 허점을 가지고 있다. 비스타는 이는 해결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아이온 플랫폼은 성능 상의 이유로 윈도우 XP를 써야만 했던 사용자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윈도우 7까지 나오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4. 내장 그래픽과 결별 : 인텔의 허약했던 95G 내장 그래픽 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해파리의 등뼈 같았던 이 그래픽칩은 HD 동영상 디코딩도, 다이렉트X 10도 다루지 못했다. 9400M은 물론 이들을 모두 지원한다. 비즈니스용으로는 필요가 없다고? 멋진 3D 효과의 프리젠테이션을 못봤으니 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캐드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기대하면 곤란하다.

 

5. 두 번째 CPU의 등장 :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쿠다(CUDA)의 의의를 평가절하하지 말자. GPU가 CPU 업무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쿠다는, 앞으로 그 적용범위가 점점 넓어질 것이다. 특히 동영상 인코딩 등의 작업은 의외로 빨리 실용화될 수도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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