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차기 윈도우 OS용 '스냅드래곤' 칩 개발 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3.03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기기, 태블릿, PC를 타깃으로 곧 선보일 윈도우 OS를 지원하는 칩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인터넷 서비스의 사장인 롭 챈드혹은 "퀄컴은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의 향상된 기능으로 윈도우 개발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툴과 소프트웨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은 스마트폰, 태블릿 다른 모바일 기기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칩은 현재 윈도우 폰 7 OS에서 운영되는 스마트폰을 지원하며, HP가 곧 발표될 터치패드 태블릿용으로 ARM 기반의 스냅드래곤 APQ8060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윈도우 버전은 ARM 프로세서와 협업하고 퀄컴과 협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챈드혹은 "중요한 것은 핵심 구현 도구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차기 윈도우 OS 공개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챈트혹은 현재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같이 곧 선보일 윈도우 버전은 브라우저 기술과 웹 서비스로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퀄컴은 이 칩을 사용해 장비에서 HTML 5와 같은 기술을 끊김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많은 작업을 할 것이다.

 

챈드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윈도우 OS로 만들어진 태블릿은 퀄컴에게는 굉장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로서 우리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칩은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퀄컴은 OS 독립된 일반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퀄컴은 중간의 서버 없이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P2P 통신이 되는 올조인(Alljoyn)으로 운영되는 기기를 선보였다.

 

챈드혹은 "올조인은 장비간에 일반적으로 쉽게 통신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운영체제로 실행되는 장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무선 칩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퀄컴은 1990년 초기부터 2006년까지 인기 이메일 클라이언트였던 유도라(Eudora)가 오픈소스로 바뀔 당시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다. 또한 ARM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고, 코드명 아드레노(Adreno)인 자사의 그래픽 프로세서용 개발 툴도 제공했다.

 

윈도우의 차기 버전은 PC를 타깃으로 할 것이고, 퀄컴이 PC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포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챈트혹은 "퀄컴은 모바일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PC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퀄컴의 경쟁자인 엔비디아 역시 윈도우 차기 버전에서 실행될 칩을 개발 중이다. 엔비디아는 PC와 서버, 슈퍼컴퓨터용 코드명 프로젝트 덴버(Project Denver)인 CPU를 개발하고 있다. Agam_Shah@idg.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