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분기 실적, “수익 오르고 매출 출고”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09.17

오라클의 자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 매출은 5% 떨어진 51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당 수익은 0.22달러.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오라클의 주당 수익은 0.30달러로 오르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떨어진 10억 달러에 그쳐,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아직도 기업 고객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 사장 사프라 캣츠는 발표를 통해 오라클은 운영 마진을 근본적으로 향상한 덕에 매출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이번 실적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업데이트와 지원 부문 매출 상승도 크게 기여했다. 이 분야 매출은 6%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관련 비용은 2억 2,600만 달러에 불과해 9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라클은 신규 라이선스 매출의 저하에 대해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저조한 실적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는데, 캐츠는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줄면,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라클은 실적을 발표하기 하루 전에 썬과 공동 개발한 고성능 OLTP 어플라이언스인 신형 엑사데이터 제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CEO 래리 엘리슨은 IBM을 지목하며 오라클이 조만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 모두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도 마쳐 IBM과의 경쟁에 대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라클의 주가는 0.78달러 떨어진 21.35달러를 기록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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