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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깎자” 버라이즌, 야후 인수 가격 조정 요구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10.10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야후 인수 금액을 원래의 4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관점에서 대규모 데이터 유출과 비밀 이메일 염탐 프로그램 혐의 등 야후의 최근 뉴스가 기업의 가치를 깎아내린 것이다. 또 2015년 버라이즌에 인수된 AOL의 책임자 팀 암스트롱이 인수 가격과 관련해 야후 임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전문가들도 지난 달 야후가 2014년에 해킹을 당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에서 한걸음 물러서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는 최대 5억 명의 사용자 계정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버라이즌은 자사는 야후가 이 사실을 밝히기 이틀 전에 알았을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설상가상, 여기에 로이터의 보도가 이어졌다. 로이터는 야후가 미 정보기관의 요청에 따라 자사 고객의 모든 이메일을 몰래 검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로이터의 보도가 오보라고 주장했으며, 프라이버시 단체들은 로이터 보도와 같은 광범위한 염탐 행위는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야후는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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