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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글로벌 칼럼 | '워들 사태'로 드러난 애플 앱 스토어 관리의 실상

애플의 앱 스토어(App Store) 홍보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크고 굵은 글씨로 자랑스럽게 게재되어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앱 스토어는 새로운 앱을 발견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안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장소임을 입증해 왔습니다. 그러나 앱 스토어는 단순한 스토어만이 아닙니다. 방문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의 집약체죠. 물론 이러한 경험의 대부분은 우리가 제공하는 앱들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콘텐츠에 대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할 때 비로소 보장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죠. 앱 스토어에 마련된 약 200만 개의 앱, 우리는 당신이 이 중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기분 좋은 경험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이 내용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 대한 농담이다. 사실 앱 스토어는 사기 앱, 불법 복제 앱, 기만적이고 약탈적인 구독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가짜 리뷰가 만연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번 주 워들(Wordle) 관련 소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문제는 그나마 앱 스토어를 비롯한 광범위한 앱 생태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분명하게 인식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그 결과, 일부 아이폰 사용자는 속아 넘어가 엉뚱한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으며,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쓰레기에 월 구독료를 내고 있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애플이 집 안 청소에 나서야 할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   워들은 최신 사례에 불과 최근 앱 스토어에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워들 앱을 두고 말이 많았다. 워들은 웹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무료 게임인데, 대박이 나자 몇몇 약삭빠른 장사꾼이 이름까지 베껴서 앱 스토어에 팔기 시작했다. 뻔뻔스럽게 연간 구독료 30달러까지 청구한 이도 있었다. IT 언론 종사자 중에 워들을 즐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워들 wordle 앱스토어 7일 전

애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 “외부 세력ⅹ가속화”

애플의 ‘우리 방식을 따르거나 아니면 떠나라’는 식의 접근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앱스토어 약관과 제품 디자인, 색상 등 거의 모든 사항에 적용되는 이런 접근 방식은 위원회가 애플의 디자인에 관여해봤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분명히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거래 상대를 실망시키는 아집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철학은 애플이 변화가 필요한 경우에도 관행을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혁신은 결국 애플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다. 기술 시장에서 얻은 명예에 안주하면 성공하기 힘든 법이다. 변화는 때때로 회사 내부 인력이 아닌, 외부 세력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최근 애플은 이전 정책과 상반되는 깜짝 놀랄 만한 역행을 많이 했다. 이런 역행이 항상 선한 의도로 행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도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애플의 기존 앱스토어 정책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보다도 개발자가 많은 좌절감을 느꼈다. 최근 애플과 에픽 게임즈(Epic Games) 간의 소송은 애플의 승리로 끝났다. 애플은 인앱 결제 외 개발자가 구매 메커니즘을 유도하는 외부 링크 및 전화번호를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금지하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만 패소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의 조사가 종료된 후, 애플은 앱스토어 운영에 있어 어느 정도 양보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와 도출한 합의에 따라 기존에는 앱스토어 규정에 벗어났던, 콘텐츠 구독 앱에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링크를 포함하는 것을 허용한다. 더 나아가, 이번 정책 변경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내년부터 전 세계에 확대 적용될 것이다. 물론 단 하나의 인앱 링크만 허용하고, 가이드라인의 요구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플의 결정이 매우 관대하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애플은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애플의 정책 변경은 여전히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 이익을 줄 수 ...

iOS 애플 앱스토어 2021.11.29

애플 앱 스토어 "복잡한 앱 탈퇴 절차, 내년 1월 31일부터 규제"

새로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할 때는 몇 번만 화면을 터치하면 되지만 서비스를 탈퇴할 때에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모두 한두번쯤 겪은 흔한 일이다.   애플이 인터넷 전체 서비스를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앱 스토어에 대해서만큼은 권한이 있다.    지난 6월 앱 스토어 리뷰 심사지침 5.1.1조항에서 명시된 바는 다음과 같다. “계정이 반드시 필요한 주요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앱인 경우에는 로그인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앱에서 계정 생성을 지원하는 경우 앱 내에서 계정 삭제 기능도 제공해야 합니다. 앱의 핵심 기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법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앱을 작동하는 데 사용자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앱 스토어 관련 규정이 개발사가 적응할 유예 기간도 없이 바로 변경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명확한 별도의 개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번에도 앱 스토어 심사지침은 2022년 1월 31일부터 모든 앱 스토어 제출 앱에 전면 적용된다는 공지가 10월 6일 개발자 사이트에 게시됐다. “지난 6월에 발표한 App Store 심사 지침 5.1.1 업데이트 덕분에 개인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관리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계정 생성을 허용하는 모든 앱은 사용자가 앱 내에서 계정을 삭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이 요구 사항은 2022년 1월 31일부터 제출하는 모든 앱에 적용됩니다. 특정 유형의 데이터를 유지 관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모든 법률을 검토하고, 앱에서 수집하는 데이터와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수집한 데이터의 모든 사용 사례, 데이터 보존·삭제 정책 등 심사 지침에 설명된 대로 기타 모든 사항을 명시하도록 합니다. 해당 데이터 유형에는 전자 건강 기록, 판매 및 보증 기록이 포함됩니다. 또한 제품 페이지에서 앱...

앱스토어 탈퇴 2021.10.08

글로벌 칼럼 | 일부 앱의 기만적 '정보보호 공지', 애플의 대책이 필요하다

앱 스토어(Apple Store) 올라온 앱의 개인정보보호 약속은 아직도 허술한 점이 많다. 애플은 이를 더 공격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가시적인 조처를 할 때까지 기업 사용자는 자신과 소속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앱 개인정보보호의 문제 애플의 앱 스토어 개인정보보호 규칙의 정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부 개발자의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앱 개인정보보호 설명 부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게시하는가 하면 기기를 추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기도 한다. 일부 개발자는 기기 추적 정보를 빼내려고 추적 금지 요청을 계속 무시하고 있다. 최근에 자체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워싱턴 포스트'는 사용자 개인정보보호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여러 스토어 앱 사례를 적발했다. 사용자가 앱의 추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해당 앱은 그러한 요청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사용자 요청을 불문하고 계속해서 똑같은 정보를 수집하는 앱이 많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서드파티 데이터 추적 회사에 판매되거나 표적 광고 제공에 이용될 수 있다.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 전 아이클라우드 엔지니어 조니 린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앱 추적 투명성(ATT)’은 서드파티 추적자를 저지하는 데 별로 효과가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사용자에게 ‘앱에 추적 금지 요청’ 버튼을 누를 선택권을 줌으로써 오히려 사용자에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린이 이처럼 가차 없이 비판하는 이유에는 자신의 이해관계도 관련돼 있다. 그의 회사에서 개발하는 록다운(Lockdown)은 사파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앱의 '추적, 광고 및 배드웨어'를 차단한다. 어쩌면 애플 역시 똑같은 방식을 취해야 하지만, ATT 도입 당시 몇 달이나 반발을 겪은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이 같은 조치를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해가 걸린 업계의 반발을 고려하면 ...

정보보호 보안 앱스토어 2021.09.29

'졌지만 이겼다?' 애플이 에픽과의 소송 결과를 반기는 이유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에픽 게임즈(Epic Games)와 애플 재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 5월 애플 CEO 팀 쿡의 증언 이후 많은 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4개월 만에 결론이 내려졌다. 결과적으로 에픽 게임즈가 이번 소송을 통해 추구했던 모든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개발자와 애플의 앱 스토어 경제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진전이 있었다. 먼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의 판결문은 다음과 같다. "애플은 … 이로써 인앱 구매 외에 개발자가 자신의 앱과 메타데이터 버튼, 외부 링크, 고객을 구매 메커니즘으로 유도하는 동작에 대한 다른 호출을 포함시키고 앱 안에서 계정 등록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자발적으로 확보한 연락처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도록 명령한다"  1페이지 분량의 판결문 전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명령은 90일 후에 발효된다. 판결을 보면 에픽 게임즈가 당초 원했던 내용이 일부 포함됐다. 에픽이 앱 스토어에서 자체 결제 처리 방법을 추가할 수 없도록 제한됐기 때문이다. 반면 아마존, 월마트, 우버(Uber), 도어대시(Doordash)부터 지역 전기 기술자 또는 현장 서비스까지 물리적인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수천 개 앱이 이미 애플의 규칙 하에 자체 결제 처리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판결문만으로는 애플이 (이 모든 앱에 대해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것 외에 인앱 결제 처리 방법을 허용해야 하는지 또는 앱이 대체 결제를 위해 외부 사이트에 링크하는 것만 허용할 수 있는지가 확실치 않다. 또한 에픽 게임즈는 애플의 앱 스토어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해 아이폰에 앱을 로드하고 심지어 맥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대체 앱 스토어를 제공하는 기능을 원했지만, 이 가처분 판결에서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판사의 추론에 대해 부언한 판결문 전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법원에서는 애플이...

애플 에픽 앱스토어 2021.09.15

앱 스토어 정책 변경, 애플은 정말로 양보한 것일까?

지난주 애플이 앱 스토어 약관을 일부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바뀐 규칙은 중요한 현안을 다뤘지마 일부는 현상유지용, 나머지는 개발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립 서비스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애플 앱 마켓을 노리는 외부적인 힘의 결과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앱 스토어는 여전히 애플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취약성이다. 앱 스토어 정책으로 인해 애플은 경쟁업체, 규제 당국, 입법자라는 십자선에 서게 되었다. 애플이 고려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는 앱 스토어의 발전이 아니라 그 방식이다.   이익과 양보 지난 2주 이후 넷플릭스, 오더블, 드롭박스 등의 앱에서의 인앱 링크를 허용한 것을 볼 때, 한 가지는 확실해졌다. 애플은 양보를 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얼마나 양보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지난해 발표된 앱 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App Store Small Business Program)이 완벽한 예가 될 것이다. 수익 비율을 30%에서 15%로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지만(절반이나 된다!) 매출이 100만 달러 이하인 개발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애플의 수익은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이 범위에 속하는 개발자의 비율이 약 98%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앱 스토어 매출의 대부분이 소수의 매우 수익성 높은 개발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애플의 문제 해결은 겉으로는 대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해를 보지 않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발표로 이루어지는 패턴이 보인다. 앱 스토어는작은 개발사에게서 일정 퍼센트를 얻을 때보다는 느리게 성장하겠지만 애플의 수익은 여전히 적지 않을 것이다.   누락된 연결고리 일부 유명 앱에서 외부 사이트로의 링크를 허용한다는 지난주 발표도 마찬가지로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우선, 이 규칙은 이 ‘리더’ 앱 카테고리에만 적용된다. 애플은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더욱 자세히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존 정책에도...

앱스토어 2021.09.09

윈도우 11, 안드로이드 앱 지원 기능 출시 지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출시일을 발표하는 한편, 중요한 소식 하나를 슬그머니 내놓았다. 윈도우 11의 새 기능 중 하나인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10월 5일 출시 시점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마케팅 책임자 아론 우드먼은 “아마존 및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11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로 가져오기 위한 여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이는 수개월 내에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용 프리뷰부터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드먼의 말대로 안드로이드 지원이 몇 달 내에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용 프리뷰의 형태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정도라면, 윈도우 11에 정식으로 적용되는 것은 2022년에나 가능할 것이다. 구글의 공식 지원없이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로 가져온다는 말이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아마존 앱스토어와 기반 변환 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설명에 따르면, 윈도우 PC에 안드로이드 앱을 가져오기 위해 인텔 브릿지 기술을 사용한다. 윈도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등 x86 기반 장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네이티브 방식으로 실행하는 런타임 포스트 컴파일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가 아니라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 그렇다면 윈도우 11 PC에서는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을 ‘사이드로드’ 방식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이 핵심 기능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인텔이 시간 내에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만들어 낸다면, 윈도우 11은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한층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웹 앱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약간의 보상이 될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 환경으로 끌어들이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코딩 능력을 자랑하고 ...

윈도우11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2021.09.01

애플, 앱 스토어 외부 결제 유도 등 합의안 제시…개발사 반응은 부정적

지난주 목요일, 애플이 앱 스토어의 변화를 놓고 제기한 집단 소송에 참여한 개발사과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 합의안은 아직 재판부가 승인을 해야 하지만, 몇 가지 사안에서 애플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일단 개발사의 인앱 판매와 요금제 가입을 허용하고, 여기에는 애플에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앱 스토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장치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번 공개된 합의안을 환영하는 개발사는 많지 않았다. 애플은 향후 3년간 앱 스토어 약관을 유지하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곧 연 수백만 달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30% 수수료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앱 내 별도 결제 수단을 제안할 수도 없다. 애플이 발표한 합의안에 대한 개발자들의 반응을 모았다.   한 쪽만을 위한 합의안 오버캐스트 소속인 마르코 아망은 지난 수 년간 애플 앱 스토어 약관을 제일 강도 높게 비판한 개발자이며, 애플이 이 합의안에서 개발사에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허울뿐인 마술 라이언 존스는 합의안을 읽어본 후 제목과는 달리 실제로 바뀌는 것은 거의 없다고 평했다.     색다른 관점 트윗봇 개발자 폴 허대드는 합의안을 비꼬는 트윗을 썼다.     대변인들 데이비드 바나드는 합의안의 긍정적인 면을 가리켜 언론 대응에 능한 홍보 전문가들의 기지가 발휘됐다고 평했다.     그래서 요점은? 뉴욕타임즈 실리콘 밸리 기자 잭 니카스는 이 합의안이 받아들여져도 앱 스토어 개발사들에게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계속 싸울 것 에픽 CEO 팀 스위니는 애플 앱 스토어 조항과의 항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앱스토어 수수료 에픽게임즈 2021.08.30

애플 vs. 에픽 공판 1주 차에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 6가지

포트나이트(Fortnite)와 애플 앱 스토어 이용 약관을 둘러싼 애플과 에픽(Epic)의 공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는 대질 심문과 대규모의 증거, 그리고 유명한 증인 출석 등이 예정되어 있다. 누구도 재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패소한 측은 항소를 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앱 스토어가 재편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판 2주 차를 맞이해서 공판 첫 주에 나온 흥미로운 정보를 정리했다.     애플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처벌 조치’를 생각했다 2018년 12월 넷플릭스는 iOS 앱을 통한 구독 구매 기능을 삭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런 방식을 테스트해본 것이지만, 애플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상황이 가져올 결과를 우려했다. 애플의 앱 스토어 비즈니스 관리자인 카손 올리버는 이메일을 통해 “(넷플릭스의) 테스트와 관련해 처벌 조치(예를 들어, 테스트 기간 전 세계에서 ‘피처링(featuring)’ 섹션에서 제외하는 것 등)를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논의가 실제 행위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질문으로 애플이 앱 스토어를 통한 대기업과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2015년, 팀 쿡은 팀 스위니가 누군지 몰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의 수장으로써 우리는 팀 쿡이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따라서 쿡이 만난 사람 중 일부를 잊어버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2015년 에픽 CEO 팀 스위니는 쿡에게 규정 준수 검토 및 앱 배포와 iOS 앱 스토어 큐레이션을 분리해서 애플이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앱 플랫폼에 대한 표현과 상거래에 대한 유일한 중재자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쿡은 필 쉴러에게 “이 사람이 리허설에 있었던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당시 에픽은 몇 주 전에 WWDC에서 포트나이트 초기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에디 큐는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주장했다 아이메시지(iMe...

애플 에픽 공판 2021.05.11

글로벌 칼럼 | 에픽과 전쟁 중인 애플, 얼마나 양보할까?

애플은 하고싶은 일을 하고, 그 외에는 하지 않는다. 적어도 회사의 방침은 그렇다. 하지만 법원과 법률, 정부가 개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경영진이 법적에 출두하고 반경쟁 행위에 대한 유럽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두고 대책을 골몰하는 지금, 애플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점점 다가가는 듯하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애플이 규제 당국과의 흥정을 통해 작은 변화를 제안해 회사 활동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압박과 정밀 조사를 피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법원과 규제 기관에 의해 원하지 않는 형태의 변화를 강제적으로 실행해야 할까?  복잡한 문제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미리 알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가능성은 예상해볼 수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부터(대체로 애플에는 가장 피해가 적은 상황) 가장 낮은 상황 순으로(애플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상황) 살펴보자.   쉬운 양보 애플은 그동안 철저히 고집했던 몇 가지 정책을 이미 양보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매출 규모가 매우 큰 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앱에 대해 앱 스토어 매출에서 애플이 떼 가는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낮춘 소기업 프로그램(Small Business Program)을 마련한 것이다(그에 앞서 구독 매출 수수료를 1년 후부터 15%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함). 30%는 절대불변의 규칙처럼 보였지만, 규제 기관과 정치권이 정밀 조사에 착수한 후 결국 바뀌었다. 애플은 정책에 대한 몇 가지 예외도 마련했는데, 아마도 그렇게 해서 얻는 부수적인 비즈니스 이득이 잠재적인 매출 손실보다 크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iOS에서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앱을 사용하는 경우, 앱 내에서 바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매 비용은 사용자가 아마존 웹사이트에 저장한 신용카드로 청구된다. 애플의 앱내 구매 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10년 넘...

애플 에픽 앱스토어 2021.05.07

“앱 검색을 더 똑똑하게” 애플, 앱 스토어에 ‘스마트 제안’ 도입

애플의 iOS 앱 스토어에는 굉장히 많은 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앱이 ‘너무’ 많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실, 더 많을수록 좋지만, 너무 많으면 원하는 앱을 찾기가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검색 범위를 좁힐 수 있는 ‘검색 제안’ 기능을 도입했다.    ???? Introducing search suggestions on the App Store! Select (or deselect) multiple suggestions to refine your search so you can find even more amazing apps and games. Search suggestions roll out today starting with the USA, Canada, the UK, and Australia. pic.twitter.com/viaZHlCZMb — App Store (@AppStore) April 29, 2021 동작 방식은 이렇다. 앱 스토어 앱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바 아래에 검색을 정제할 수 있는 키워드가 표시된다. 이 키워드는 검색어와 연관된다. 예를 들어, ‘야구’를 입력하면, ‘훈련, 스타, 매니저’ 등이 표시된다. 짧게 경험해 본 바로는 대부분의 키워드가 합리적이었지만, 한두 개는 좀 이상했다. 예를 들어, ‘야구’의 연관 키워드로 ‘배경 화면’이 나타났다. 일부 검색어의 경우, 추가 필터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검색했을 때 제안된 키워드인 ‘퍼즐’을 선택하면 ‘직소, 단어, 어린이’ 등의 옵션이 제시된다. 하지만 검색 결과 상단에는 항상 앱 광고가 표시된다. 이 광고는 검색어에 맞게 변경되지 않는다.    애플은 검색 제안 기능을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에 우선 적용한다. 서버 업그레이드이므로 사용자가 OS를 업데이트할 필요는 없다. editor@itworld.co.kr  

앱스토어 스마트제안 애플 2021.05.03

"앱 스토어에서 받은 앱으로 60만 달러 치 비트코인 빼앗겼다"

아이폰 사용자 필리페 크리스토두오루는 지난 2월 앱 스토어에서 트레저(Trezor) 앱을 다운로드했다. 마이크로USB-라이트닝 어댑터를 통해 트레저 기기를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로 연결해 비트코인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순식간에 모든 비트코인을 빼앗겼다. 17.1비트코인, 약 60만 달러치다. 트레저는 신뢰할 수 없는 비트코인 기업은 아니다. 개인용 하드웨어 지갑을 제공한 1세대 기업 중 하나로, 트위터의 잭 돌시가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저는 아이폰 앱을 개발하지 않았고 U2F 하드웨어 토큰은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트레저의 웹사이트에도 '트레저 기기는 아직 iOS를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정확히 언급하고 있다. 크리스토두오루가 사용한 기기는 12~24글자의 복구 시드를 사용한다. 사용자가 승인하기 전에 인증을 요구하는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데, 그가 사용한 앱은 이 정보를 탈취해 그의 계정에서 비트코인인 빼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두오루는 이번 사고에 대해 트레저를 비난하지 않았다. 대신 처음에 이 앱을 승인한 애플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워싱턴 포스트에 "범죄자가 애플 사용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면 재빠르게 이들 범죄자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막는다. 현재 앱 스토어에서 트레저 앱을 검색하면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과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이 앱을 아이폰 파일을 암호화하고 패스워드를 저장하는 암호화 앱으로 승인했다. 개발자는 이 앱에 어떤 암호화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등록된 후 이 앱은 재빨리 암호화폐 지갑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한 사용자가 신고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애플은 이 앱은 물론 며칠 후 올라온 후속 앱까지 삭제했다. 애플은 크리스토두오루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

앱스토어 사기 비트코인 2021.04.02

글로벌 칼럼 | 애플은 앱 스토어 생태계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종종 최대 강점이 최대 약점이 되기도 한다. 애플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아이폰은 애플을 급격히 성장시킨 제품이지만, 아이폰을 둘러싼 생태계, 특히 앱 스토어(App Store)가 없었다면 이런 성장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iOS에서 앱 생태계의 성공은 애플의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해도 무방해 보일 정도다. 앱 스토어를 상징하는 “그것을 위한 앱이 있다(there’s an app for that)”라는 말은 스마트폰 시대의 정신이 되었다.  하지만 앱 스토어는 경쟁사나 개발사와의 관계에 있어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최근 1~2년 사이 이 과제는 더욱 두드러졌고, ‘고상한 이상주의’에 가깝던 애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했다.      앱 스토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고칠 수 있을까? 아니면 애플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악성 앱부터 가짜 평점까지 코스타 엘레프테리우는 플릭타입(FlickType)이라는 애플 워치용 QWERTY 키보드 개발자다. 지난 몇 주간 엘레프테리우는 트위터를 통해서 앱 스토어와 관련해 겪은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여기에는 모방 앱(홍보 요소까지 같음)이나 어떤 기능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구독료를 받는 사기 앱, 그리고 부도덕한 개발자가 평점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가짜 평점은 큰 문제다. 앱의 검색 결과와 인기 순위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나쁜 앱에 돈을 내는 것은 물론, 앱 스토어의 평가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기꾼들에 의해 정상적인 개발자들이 묻히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인력을 확대하거나 가짜 평점을 걸러내는 머신러닝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한편, 앱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개발자들은 애플의 까다로운 규칙으로 앱에 명령줄 경험이 포함되어 있거나, 이름이 잘못 기재되어 있는 등 작은 것들로 인해 규칙을 위반했다는 고지를 받게 ...

애플 앱스토어 사기앱 2021.02.16

'워크아웃, 원신, 판타스티컬…' 애플, '올해의 앱·게임' 발표

애플이 2020 앱 스토어 베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15가지 게임과 앱이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우리가 일하고 일상을 즐기는 방법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상작 리스트에도 이런 변화가 반영됐다. 다음은 리스트에 포함된 주요 앱과 게임이다.     올해의 아이폰 앱: 워크아웃(가격: 무료, 인앱 결제) 워크아웃(Wakeouts)은 기분을 순식간에 좋게 만들어주는 운동 앱니다. 재밌고 간단하며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소파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든, 집안 책상에서 일하든, 침대에 있든 상관없이, 앉아서만 지내는 팬데믹 일상을 바꿔 줄 다양한 운동을 제시한다.   올해의 아이패드 앱: 줌(가격: 무료) 줌(Zoom) 앱을 이용하면 최대 100명까지 초대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물론 다른 모바일 기기와 윈도우, 맥, 줌 룸, H.323/SIP 룸 시스템, 전화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다른 이와 대화할 수 있다.     올해의 맥 앱: 판타스티컬(가격: 무료, 인앱 결제) 판타스티컬(Fantastical)은 자연어 이벤트와 작업 생성 기능과 미려한 캘린더 뷰, 매우 지능적인 리스트 등 최고의 캘린더 및 작업 앱으로 손색이 없다.   올해의 애플 TV 앱: 디즈니+(가격: 무료, 유료 구독 필요) 디즈니+(Disney+)는 디즈니와 피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피 등을 망라한 홈. 스트리밍 서비스 앱이다. 최신 드라마와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와 고전영화, TV 쇼 다시보기 등 수많은 콘텐츠가 있다.     올해의 워치 앱: 엔델(가격: 무료, 인앱 결제) 엔델(Endel)은 사용자의 정신과 몸이 원하는 작업에 완전히 몰입하는 데 필요한 개인화된 음향을 만들어주는 앱이다.   올해의 아이폰 게임: 원신(가격: 무료, 인앱 결제) 원신(Genshin Impact)은 다양한 생명체와 자연의 주요 원소의 에너지가 흐르는 가상 대륙 '티...

워크아웃 원신 올해의앱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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