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절대 공짜가 아닌’ 위치 기반 앱에 관한 8가지 진실

Ira Winkler | Computerworld 2012.03.26
올해 SXSD(South by Southwest) 컨퍼런스에서는 위치 기반 모바일 앱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멋있게 보이려는 욕구,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안전에 대한 욕구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사용자, 사용자의 취미, 나이, 직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정보를 가시 범위 내에서 같은 앱을 사용 중인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는 스마트폰 앱이라면 혹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앱이 관계를 더욱 매끄럽게 맺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카이트보딩과 고릴라즈(Gorillaz)를 취미로 가진, 바로 건너편에 있는 멋진 남자, 예쁜 여자에게 더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관심도 없는 주제에 대한 지루한 대화는 더 이상 필요 없다
 
멋지지 않은가?
 
광고에서는 이러한 앱의 중요한 점은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중요한 점은 가망성이다. 예를 들어 글랜시(Glancee)나 하일라이트(Highlight)와 같은 앱에서 소개하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실은 질이 나쁜 사람일 가망성, 이러한 앱이 사용자가 의도한 범위보다 더욱 많은 개인 정보를 퍼뜨릴 가망성, 한 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시는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을 가망성이다.
 
유명 뉴스 앵커 중에서 가장 기술에 능통한 사람으로 꼽히는 CNN의 솔리다드 오브라이언은 이러한 앱들을 "소름끼치는 앱"이라고 논평했다. 하버드를 졸업한 오브라이언은 하이라이트(Highlight)의 젊은 CEO인 폴 데이비슨과 인터뷰하면서 단도직입적으로 그러한 불쾌함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외모는 대학생 같지만 사실 5년 전에 MBA 학위를 취득한 데이비슨은 앱의 장점을 알리는 데 더 열중했지만, 프라이버시에 대한 오브라이언의 질문에도 답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언급한 가장 우선적이고 효과적인 프라이버시 보호책이란 "하이라이트가 모든 면에서 사용자 동의를 받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듣기에 이 말은 곧 하이라이트에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애초에 폰에 이 앱을 설치하는 않는 것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말로 들린다. '원하지 않으면 하이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니 그 선택권에 감사라도 하라'는 말 같다.
 
카메라 조명을 받아 당황한 풋내기 경영자의 말실수는 결코 아니다. 데이비슨은 whatstrending.com의 쉬라 라자르와의 인터뷰에서도 거의 같은 말을 했다.
 
데이비슨은 하이라이트에서 사용하는 모든 정보의 출처는 페이스북 프로파일이므로 정보를 전파하는 대상을 페이스북 친구로만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사용하므로 하이라이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실제 신분을 사용한다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 말에 드러난 문제가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아래 내용을 계속 읽어보자. 위치 기반 서비스와 전체적인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8가지 목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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