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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있어요!” 미국인 체크인 서비스 이용률 겨우 4%

Ian Paul  | PCWorld 2011.09.08
최근 위치 체크인 서비스를 축소한 페이스북은 현명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은 GPS나 셀 타워 3각 측량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포스퀘어나 고왈라(Gowalla)같은 서비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위치 기반 서비스, 즉 길을 찾거나 주위의 음식점, 박물관, 영화관 등을 추천 받는 서비스는 점점 더 인기를 얻어, 현재 미국 성인 중 23%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이 동네 까페나 나이트클럽, 혹은 공원에 있다는 것을 포스퀘어나 고왈라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사용 비율이 적다.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전문 연구원이자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캐서린 지커는 “미국인들은 자신의 위치를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알리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사실, 직접 체크인을 하는 것 보다 트윗이나 소셜 네트워킹 상태 업데이트에 메타 데이터로 위치를 포함시키는 비율이 더 많았다. 체크인을 통해서 위치를 공유한다고 답한 사람은 4%에 불과했는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상태 업데이트시 자동으로 위치가 포함되도록 한다는 사람은 7%였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 중 최소한 하나의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12%로, 일반 휴대폰보다 소셜 위치 기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친구들의 활동을 보여주고, 배지나 할인 쿠폰 등 재미요소로 무장한 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폰 사용자들은 간소화된 모바일 사이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포스퀘어는 SMS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인들은 위치 공유에 열광하지 않을지 몰라도, 전 세계적으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09년 3월 서비스가 시작된 포스퀘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1,000만 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 벤처 캐피탈로부터 5,000억 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고왈라의 사용자는 2010년 말 기준으로 60만 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4월 26일~5월 22일 사이 2,27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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