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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반 서비스의 5가지 잘못된 믿음

Kristin Burnham | CIO 2010.08.27
위치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인 포스퀘어(Foursquare)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그 후 고왈라(Gowalla)를 포함한 다른 사이트들이 이를 따라한 서비스들이 나왔다.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위치 기반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는 뉴스와 함께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해 때로는 잘못된, 때로는 올바른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위치정보(Geolocation)는 아직은 낯선 소셜 네트워킹 분야이며 포스퀘어도 작년에 나온 것이다. 떠오르는 다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이 기술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다. 보안성은 어떤지,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보호되는지, 심지어는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허구와 사실을 분간하기 위해 다음 5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보고 위치 기반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보도록 하자.
 
1. 스토킹을 당할 것이다.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이 서비스에도 보안상의 위험이 내재한다. 그러나 위치 기반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정확한 현재 위치를 밝힘으로써 초래되는 독특한 위험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기술이 제공하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제를 이해하고 효율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포스퀘어와 같은 위치정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의 모든 이동경로가 추적되고 저장되며 알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 예로 포스퀘어는 사용자가 특정한 장소에 있다고 알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체크인할 경우에만 사용자의 위치를 공유한다. 체크인을 한 경우라도 사자의 특정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지 매번 선택할 수 있고 그러지 않으면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는” 상태로 체크인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역시 과거의 보안 사고에서 교훈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새로 출시된 플레이스(Places)의 체크인 정보는 기본 설정으로 친구들만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설정은 더 많은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일정 그룹에게만 제한하도록 바꿀 수 있다. 또한 플레이스에서는 어떤 친구가 사용자의 위치에 태그를 붙일 경우 태그를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거나 태그 당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할 수도 있다.
 
결론: 모든 온라인 기술과 마찬가지로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정책을 이해하고 올바로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각각의 위치 기반 서비스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각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지만 트위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140자의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알리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위치 기반 서비스는 단순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 외에도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할인권과 무료 샘플 제공 서비스 등이 보편적이다. 한 예로 의류업체인 갭(Gap)에서는 포스퀘어 사용자가 갭 가게가 있는 위치에 체크인할 경우 25% 할인권을 제공한다. 앤 테일러(Ann Taylor)에서도 비슷한 판촉활동을 하는데 포스퀘어 시장(지난 60일 동안 해당 장소에 가장 많이 체크인한 사용자)에게 25% 할인을 제공하며 5번째 체크인한 고객에게는 15%를 할인해 준다.
 
고왈라 역시 보상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고왈라 사용자는 여행 중에 옷, 영화 티켓, 도구 등과 같이 실물로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회적 기능도 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광고하면서 블로그에 “어떤 쇼에 갔었는데 후에 여러분의 친구도 그곳에 갔었다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없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측은 플레이스가 친구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공유하고 실세계에서 이들을 연결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스마트폰이 없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포스퀘어가 특정 장소에 체크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SMS를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컴퓨터에서 체크인을 하려면 m.foursquare.com에 접속한 후 페이지를 스크롤 다운하여 친구 피드(feed)의 두 번째 옵션인 “체크인(어디에 있는지 알려줘!)”을 클릭한다. 그러면 체크인할 수 있는 새로운 페이지가 열릴 것이다.
 
자신의 전화기에 웹 브라우저가 없다면 포스퀘어의 SMS 단축키를 이용하여 50500로 메시지를 보내 체크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용 페이스북을 갖고 있는 사람이거나 touch.facebook.com에 접속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버전의 플레이스는 기기에서 HTML 5와 위치정보를 지원할 경우에만 작동한다.
 
4. 일상생활의 상세한 부분이 제 3자에게 과도하게 알려지게 된다.
모바일폰에서 포스퀘어를 실행할 때마다 포스퀘어는 사용자의 전화기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위치와 지난 경험을 조합하여 근처의 거리나 친구들 그리고 도움말 등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정보는 사용자의 프로파일에 저장되지 않는다.
 
포스퀘어가 사용자의 IP주소, 쿠키 정보, 요청한 페이지 등과 같은 개인 정보 일부를 자동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확실하다. 포스퀘어 측에서는 이런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뿐이며 사용자를 개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정보는 협력업체와 공유되긴 하지만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형식은 아니라고 한다. 고왈라와 페이스북 플레이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5.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트위터의 팔로워들을 귀찮게 할 것이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트위터 팔로워들이 매 30분마다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의도적으로 이런 설정을 켜놓았을 때 제공되는 포스퀘어의 기능으로 설정을 켜놓지 않을 경우 사용자의 갱신정보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사용자 정보가 더 이상 개인의 정보가 아니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치정보는 공적으로 트위터 시간대에 따라 나타나며 사용자의 팔로워들은 모두 이 정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포스퀘어 계정을 페이스북에 연계한다고 선택했을 경우 사용자의 위치 정보는 친구들의 뉴스 피드에 나타나게 되며 이 때 프라이버시 설정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설정했다면 사용자의 위치정보는 공적으로 공개된다. 고왈라 계정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연계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kburnham@c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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