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3

ITWorld 용어풀이 | 지문인식

이수경 기자 | ITWorld
비밀번호를 대체하고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생체인식 기술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널리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지문인식이 결제 인증을 위한 필수 기술로 부상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문의 경우 평생 동안 같은 형태를 유지하며, 상처가 생겨도 변하지 않는다는 고유한 특성과 다른 인식 수단보다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생체정보입니다. 1684년 영국 왕립 협회(Royal Society) 소속이었던 네에미아 크류가 처음으로 사람의 지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문인식 기술이 발전하게 됐습니다.

지문인식은 가장 오래된 생체 측정학 방식으로, 실제로 타인과 같은 형태의 지문을 가질 확률이 10억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유일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개인을 식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문인식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의 손가락을 전자적으로 스캔한 뒤, 미리 입력한 사용자 지문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본인 여부를 판별합니다.

지문을 스캔하는 방식으로는 크게 광학식과 반도체(비광학식) 방식이 있습니다. 광학식은 빛을 쏘아 지문의 굴곡을 입력하는 방식이며, 반도체 방식은 지문을 따라 흐르는 미세전류를 읽어 들이는, 생체학적 특징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한편, 지문인식센서로 획득한 지문 이미지에서 추출한 특징점의 패턴값을 저장하므로 사용자의 지문을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광학식 방식이 시장을 지배했을 때에는 지문을 복사한 사진만으로도 보안이 뚫리는 등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리콘이나 젤라틴으로 만든 위조 지문으로 보안을 뚫을 수 있다는 사례도 있었고, 지난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문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고급 자동차를 훔치기 위해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건도 발생했죠.

그래서 최근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손가락인지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지문인식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빛의 파장을 이용해서 손가락 모세혈관의 혈액량을 측정한다거나 헤모글로빈을 탐지하는 등 생체 조직 및 조직의 괴사 여부까지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손의 인증 방향, 땀, 습기, 오염 등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인증 수단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스캔 방식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광학식 초음파 센싱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 3월 MWC에 참가한 퀄컴이 모바일 업계 최초로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3D 지문 인식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음파 방식은 손가락에 초음파를 투사한 뒤, 여기서 반사되는 지문 이미지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지문을 추출합니다. 특히 현재 터치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융선과 한공 등 개인마다 고유한 지문 특성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공으로 만든 지문을 구별할 수 있으며, 피부가 손상된 지문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양질의 지문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술이 현존하는 신원 인증이나 결제 수단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상호보완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지문 스캐너가 탑재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문인식이 생체인식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ditor@itworld.co.kr 


2015.04.23

ITWorld 용어풀이 | 지문인식

이수경 기자 | ITWorld
비밀번호를 대체하고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생체인식 기술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널리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지문인식이 결제 인증을 위한 필수 기술로 부상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문의 경우 평생 동안 같은 형태를 유지하며, 상처가 생겨도 변하지 않는다는 고유한 특성과 다른 인식 수단보다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생체정보입니다. 1684년 영국 왕립 협회(Royal Society) 소속이었던 네에미아 크류가 처음으로 사람의 지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문인식 기술이 발전하게 됐습니다.

지문인식은 가장 오래된 생체 측정학 방식으로, 실제로 타인과 같은 형태의 지문을 가질 확률이 10억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유일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개인을 식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문인식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의 손가락을 전자적으로 스캔한 뒤, 미리 입력한 사용자 지문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본인 여부를 판별합니다.

지문을 스캔하는 방식으로는 크게 광학식과 반도체(비광학식) 방식이 있습니다. 광학식은 빛을 쏘아 지문의 굴곡을 입력하는 방식이며, 반도체 방식은 지문을 따라 흐르는 미세전류를 읽어 들이는, 생체학적 특징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한편, 지문인식센서로 획득한 지문 이미지에서 추출한 특징점의 패턴값을 저장하므로 사용자의 지문을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광학식 방식이 시장을 지배했을 때에는 지문을 복사한 사진만으로도 보안이 뚫리는 등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리콘이나 젤라틴으로 만든 위조 지문으로 보안을 뚫을 수 있다는 사례도 있었고, 지난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문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고급 자동차를 훔치기 위해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건도 발생했죠.

그래서 최근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손가락인지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지문인식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빛의 파장을 이용해서 손가락 모세혈관의 혈액량을 측정한다거나 헤모글로빈을 탐지하는 등 생체 조직 및 조직의 괴사 여부까지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손의 인증 방향, 땀, 습기, 오염 등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인증 수단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스캔 방식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광학식 초음파 센싱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 3월 MWC에 참가한 퀄컴이 모바일 업계 최초로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3D 지문 인식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음파 방식은 손가락에 초음파를 투사한 뒤, 여기서 반사되는 지문 이미지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지문을 추출합니다. 특히 현재 터치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융선과 한공 등 개인마다 고유한 지문 특성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공으로 만든 지문을 구별할 수 있으며, 피부가 손상된 지문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양질의 지문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술이 현존하는 신원 인증이나 결제 수단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상호보완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지문 스캐너가 탑재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문인식이 생체인식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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