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의 설정>앱>시작 프로그램으로 이동한다. PC가 켜질 때 자동으로 시작하는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토글 버튼을 찾아 비활성화하면 된다.

PC 로그인 시 저절로 실행되는 다른 앱도 살펴보기 바란다. 필자의 경우, 앱 목록에 팀즈가 2개 표시되어 있었다.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접속한 팀즈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팀즈였다. 후자는 필자가 실수로 로드한 것인지, 아니면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에 있는 채팅 앱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뭐가 맞는지는 몰라도 필자는 두 앱을 모두 비활성화했다. 또, 많은 게임 스토어 앱의 토글 버튼도 해제했다.
다만, 이들 앱을 비활성화한다고 해서 추후에 아예 실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회의할 때 팀즈를 자주 사용하지만 이메일이나 전화, 혹은 시그널(Signal),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메신저 앱, 일반 SMS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한다. 필요할 때마다 시작 프로그램에서 팀즈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PC 게임을 하고 싶은 경우, GOG 갤럭시 2.0와 같은 단일 앱을 활성화하면 된다. 그러면 몇 시간 후 PC를 재부팅할 때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PC가 켜진 다음에 앱을 실행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의 팀즈 기반 채팅 앱으로 확장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설정>개인 설정>작업 표시줄에서 채팅 토글 버튼을 끄면 된다. 다만, 윈도우 10에는 채팅 앱이 없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외에도 검색, 작업 보기, 위젯 중에 실행을 원하지 않는 항목을 ‘끔’으로 설정하면 된다.

팀즈와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할 수도 있다. 방법은 2가지로, 매우 간단하다.
먼저 윈도우의 설정>앱>앱 및 기능으로 이동해 팀즈 항목을 찾는다. 오른쪽 끝의 수직 점 3개로표현된 생략 기호를 클릭한 다음 제거를 누른다. 시작 메뉴를 열어 삭제할 항목을 찾아 마우스 오른쪽 커서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제거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사용자는 임의로 팀즈의 활성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PC에서 어떤 앱이 자동으로 시작되는지 파악하고 이들 앱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