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통합 방안 2 : 카테고리별 접근

David Taber | CIO 2011.02.07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는 현재 자사의 제품과 클라우드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거나 클라우드에서 실행 가능하거나 클라우드에서 다루기 쉽다는 식의 주장들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주장들로 인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부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특징을 나타내는 특성 중의 하나는 통합 방식의 다양성이다. 1부에 해당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4단계 접근법’에서 필자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될 수 있는 4가지 다른 계층에 대해 논의했다. 이제 클라우드 및 다른 웹 서비스 통합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제품과 툴이라는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자.  

 

카테고리 0

통합 제품의 첫 번째 카테고리는 특정 제품이 아니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자체 플랫폼을 통합을 위한 기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비즈니스 로직 또는 데이터베이스 계층에서 네이티브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클라우드에서 직접 불러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단순한 개념이지만, 구현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필자의 경험으로는 단지 단순한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통합 용도의 경우에 적합하다.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클라우드 대화의 양단에서 통합 코드를 개발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RESTful 대 SOAP, XML 방안 대 JSON, 객체 트리 대 DBMS 테이블처럼 개발자가 다뤄야 하는 것들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힘든 과제가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직접적인 통합은 읽기 전용을 비롯한 여러 용도의 경우에 대해 유용한 옵션이다. 만약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트랜잭션을 처리하려고 한다면, 메시지 재발송 처리, 보장된 배포, 2 페이즈 커밋, 롤백 로직 등을 다루는 데에 엄청나게 골치를 썩을 수 있다.

 

카테고리 1

통합 제품의 다음 카테고리는 포인트 투 포인트 커넥터이다. 이들 커넥터 제품은 두 가지 형식으로 나오는데, 자체 서버에서 사용하기 위한 자체 구축 방식 버전과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되는 통합 서비스 방식이 그것이다. 페베이시브(Pervasive), 델에 인수된 부미(Boomi) 등의 여러 업체가 일너 접근법을 이용해 매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애플리케이션 간을 연결해 준다.

 

전형적으로 기성 제품인 이들 커넥터 제품은 한정된 필드 수의 쌍방향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심한 경우에는 어떤 구성 옵션도 없으며, 가장 유연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필드 매핑에 대한 변경만을 허용한다. 맞춤형 필드를 추가하거나 맞춤형 객체에 매핑하거나 내부 코드로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때때로 이들 커넥터 제품만 있으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세일즈포스닷컴을 퀵북스(QuickBooks) 온라인에 연결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들 커넥터가 제공하는 것은 포인트 투 포인트 데이터 동기화 기능뿐이며, 일반적인 통합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커넥터를 사용해 서너 번째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두 개의 커넥터가 동일한 비즈니스 객체에 액세스해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커넥터는 공급업체에 따라 엄청나게 다르므로, 커넥터를 평가할 때에는 반드시 업체의 문서화 수준과 기술 지원을 평가해야 한다. 이 문제에 관해 실제적인 평가를 입수하려면 공급업체의 포럼 또는 기타 다른 토론 영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2

클라우드 간의 통합을 위한 또 다른 접근 방식은 어떤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하지 않는, 다른 클라우드를 이해할 수 있는 업계 표준 커넥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장 명쾌한 사례는 ODBC와 JDBC이지만, 표준 라이브러리와 대화하는 언어 수준의 커넥터도 있다.

 

이 접근 방식의 이점은 융통성이다. 개발자는 멀리 떨어져 있는 표, 객체 등의 수에 관계 없이 마음대로 액세스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커넥터는 보통 별로 비싸지도 않다.

 

그러나 이들 역시 포인트 투 포인트 커넥터일 뿐이며, 이는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다. 더욱이 이들은 수준 높은 서비스 또는 객체/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 방식에서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들은 연결관에 지나지 않는다.

 

카테고리 3

마지막 접근 방식은 통합 서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아마존 등에서 호스트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그 자체일 수 있다. 통합 서버를 사용하려면 엔드 포인트에 커넥터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커넥터는 본질적으로 허브에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단순한 파이프"다.

 

통합 서버는 자체 프로그래밍 환경(최소한 스크립트 환경)뿐만 아니라 메시지 중개, 해석, 재실행 로직, 로깅과 관리 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 상황에 따른 라우팅이나 워크플로우, 보상 트랜잭션(compensating transaction) 등을 다른 어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방해도 받지 않고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다.

 

통합 서버는 클라우드에 있거나 자체 구축 서버에 있거나 관계없이 가장 융통성 있고 적응성 있는 접근 방식이다.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수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없다. 하드웨어 컨트롤러 또는 기타 다른 기존 시스템을 포함해 어떤 시스템도 통합할 수 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통합 서버는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단점은 완전히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템플릿과 코드 샘플, 그리고 어쩌면 약간의 문서가 있겠지만 통합 서버의 전체 핵심은 맞춤형 구조다.

 

*David Taber"세일즈포스닷컴의 성공 비결"의 저자이며, 세일즈로지스틱스(SalesLogistix)의 CEO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