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2012년 94억 달러 규모 전망

편집부 | CIO 2009.08.31

중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연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에는 9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스프링보드 리서치의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마이클 반즈는 “중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프트웨어 도입률의 조합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비록 기존 소프트웨어 투자가 주로 해외 기업의 중국 지사와 국제 시장에 중점을 둔 중국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은행과 정부 소유 기업을 중심으로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보드에 따르면, 2008년의 경우 시스템과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전체의 2/3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즈는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다른 성숙한 IT 시장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의 IT 시장이 성숙해 질수록 이런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시스템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과 미들웨어이다. 미들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가 시스템과 인프라 분야를 이끄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는 SCM과 콘텐츠 관리, 협업 소프트웨어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즈는 “대부분의 중국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아직 미성숙 단계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도입 기업을 감안하면, 향후 3~4년 동안은 ERP, SCM, CRM 등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률이 다른 분야보다 현격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프링보드는 중국 시장에 노리고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중국 기업들이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 자원이나 프로세스, 기술 도입 등 모든 면에서 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있어서 적지 않은 위험요소가 된다는 것.

 

스프링보드 리서치의 리서치 책임자인 브라이언 왕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는 중국 내 지사가 있는지 여부가 시장에서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화된 제품이나 지원 서비스는 물론 언어와 문화적 차이도 매우 힘든 해결과제”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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