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폰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곤도 마리에식 안드로이드 정리 팁 5가지

Michael Simon  | PCWorld 2019.02.12
넷플릭스의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Tidying Up)’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면, 정리정돈하는 방법을 잘 배웠을 것이다. 곤도의 정리정돈 방법에 따르면, 어지럽고 지저분한 것들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 의류, 책, 서류, 소품, 사진 같이 추억이 많은 물건이다. 곤도는 정리정돈을 통해 세상에 설렘을 선물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렘이 없는 것은 버려야 한다. 

곤도의 방법은 옷장과 벽장을 깨끗하게 정리해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어떻게 정리정돈해야 할까? 불필요한 것, 사용하지 않는 것, 까먹고 있는 것들이 스마트폰의 6인치 스크린과 스토리지의 빈 구석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곤도의 개념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맞게 전환해보자. 의류는 앱, 책은 다운로드한 비디오와 음악 등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리의 여왕’의 지혜를 모바일 라이프에 적용할 수 있다. PCWorld는 곤도 마리에라면 어떻게 스마트폰을 정리할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더 자세한 팁은 기존의 ‘꽉 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공간을 빨리 정리하는 10가지 방법(10 quick ways to clear space on an overstuffed Android Phone)을 읽어보기 바란다.
 

앱(의류)



그런지 패션이 유행하던 옛날옛적에 입던 셔츠가 금방 옷장과 서랍장을 가득 채우듯, 몇 년 간 사용하지 않은 앱들이 스마트폰 공간을 금방 채운다. 일부는 작동조차 하지 않는다. 백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오래 전에 버린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은 앱들까지 백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시간을 내서 앱 보관함을 조사하자. 오래된 앱,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삭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소유한 앱을 찾기 쉽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이름, 기타 사용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앱을 정렬할 수 있다. 일부는 설치한 날짜로도 정렬할 수 있다. 검색 창 옆 메뉴 버튼에서 정렬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다.

폴더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앱 보관함 내부에 폴더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사한 앱을 폴더 안에 묶어 보관할 수 있다. ‘구글’ 폴더만 만들어도 지저분한 것을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앱 보관함에 구글 관련 앱이 10종은 있을 테니 말이다. 폴더 생성 방법은 단단하다. 앱을 탭한 상태에서 다른 앱 위로 끌어 옮기면 새 폴더가 생성된다. 새 폴더에 이름을 입력한 후, 원하는 만큼 다른 앱을 폴더 안으로 옮긴다.
 

미디어(책)



앱 다음으로 스마트폰을 어지럽히는 것은 책과 영화, 노래, 비디오 같은 미디어 파일들이다. 미디어 파일은 많은 공간을 차지할뿐더러, 미디어 파일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도 높다. 관련 앱 외에는 액세스가 불가능한 숨겨진 폴더 안 깊숙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구글 플레이 무비 등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는 앱 내부를 확인한다. 앱에 따라, 각 파일을 삭제해야 할 수도, 설정에서 캐시를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이후 큰 다운로드 파일이 보관되어 있을 확률이 높은 외장 SD카드, 클라우드 드라이브 등을 확인한다. 구글과 드롭박스가 그렇게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이유가 있다. 업로드를 한 후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디지털 정리정돈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 약간의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유감스럽게도 디지털 미디어 라이브러리의 제약 때문에 TV와 영화 파일들을 폴더 안에 정리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는 구매한 콘텐츠를 숨겨 미디어 카탈로그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구글 플레이 무비의 경우, 영화를 선택한 후 맨 위 오른쪽의 메뉴를 탭한 다음 ‘장치에서 제거’를 선택).


음악 라이브러리도 정리정돈을 한다. 사람들은 언리미티드(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인해 단 한 번만 듣는 음악까지 추가해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금도 듣기 원하는 음악만 보관한다.
 

파일(서류)



PC처럼 파일이 잔뜩 쌓이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디지털 먼지에 불과한 수 많은 파일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가득 보관되어 있을 수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장소는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파일, 내 파일, 다운로드라는 이름이 붙어있을 문서 앱이다. 내부에는 뻔한 것들이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후 다운로드한 각종 첨부 파일, 크롬 파일, 기타 파일들이다. 아마 대부분 삭제해도 무방할 것이다.

삭제 방법은 간단하다. 파일을 길게 탭하면 표시되는 휴지통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보관하고 싶은 파일이 있다면, 이런 파일을 위한 새 폴더를 만들자. 나중에 다운로드 받을 파일도 여기에 보관한다.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도 디지털 정리정돈을 한다. 사실 온라인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파일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기타 스토리지 서비스를 확인해서, 버릴 것과 계속 보관할 것을 판단한다.
 

홈 화면(소품)



홈 화면은 어지러운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에도 정리정돈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먼저 홈 화면이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한다.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새로 다운로드 받은 앱이 홈 화면에 표시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왼쪽으로 밀어, 메인 스크린 오른쪽 홈 화면에 숨겨진 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앱은 단 하나의 홈 화면에 몰아 정리한 경우에도, ‘정리정돈의 여왕’ 곤도라면 매일 몇 차례 이상 사용하는 앱만 홈 화면에 유지하라고 충고할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0개를 고른 다음, 중요도 순으로 순위를 부여한다. 상위 5개의 앱을 홈 화면 맨 아래 행에 배열한다.

아마 매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앱을 10개 이상 떠올리기 힘들겠지만, 만약 10개 이상인 경우에도 이런 앱들로 홈 화면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행을 준비하고, 여기에 남은 앱을 폴더로 묶어 배열하는 정도가 좋다.

이렇게 하면 공간이 많이 확보되었을 것이다. 이제 홈 화면 월페이퍼와 위젯에 대해 고민한다.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주고, 아이콘이 있는 행까지 연장되지 않는 이미지를 선택한다. 이런 월페이퍼는 홈 화면을 다시 어지럽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위젯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는 위젯으로 제한한다. 날씨 위젯이나 검색 창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진(추억이 많은 물건)



곤도에 따르면 가장 정리하기 힘든 것들은 의미가 많은 것들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의미가 많은 것들은 다름 아닌 사진이다. 할아버지의 구두 상자가 계속 쌓이는 것처럼, 사진 라이브러리도 계속 쌓여 커져간다. 스마트폰의 물리적 저장 공간을 잡아먹지 않는 경우에도, 어지러움과 지저분함을 더한다.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아마 버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 스크린 캡처, 잡다한사진, 저장된 밈(meme)이 많을 것이다. 전체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뒤질 필요도 없다. 구글 포토의 어시스턴트 항목을 클릭하면 아카이브 보관할 수 있는 최근 사진을 제안한다. 또는 검색 창에 screenshots을 입력하면, 어시스턴트가 삭제할 스크린 캡처 사진을 골라준다.

그런 다음 진짜 사진을 정리하자.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사진부터 시작한다. 중복된 사진,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 기억할 가치가 없는 사진을 버린다. 체크(v) 아이콘이 표시될 때까지 길게 누른다. 그런 다음 추가로 삭제할 사진을 선택해 오른쪽 상단의 휴지통을 두드린다. 가장 중요한 사진만으로 구성된 작은 라이브러리가 검색조차 힘든 수 많은 사진으로 구성된 큰 라이브러리보다 더 ‘감성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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