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애플, 에어팟 3세대 출시…배터리 개선된 ‘보급형 에어팟 프로’

Jason Cross | Macworld 2021.10.19
지난 1여년 간 무성했던 소문이 현실이 됐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에어팟 3세대를 공개한 것이다. 
 
ⓒ Apple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외관

애플은 5년 만에 에어팟 모양과 크기에 변화를 줬다. 에어팟 3세대는 에어팟 프로와 마찬가지로 손잡이 부분이 짧고 둥글며 이어피스 부분이 동글납작하다. 짧고 넙적한 케이스도 에어팟 프로와 매우 유사하다. 무선 충전과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 모두 가능하다.

에어팟 프로와 다른 점은 이어피스 부분에 고무를 입힌 이어 팁이 없다는 것이다. 즉, 에어팟 3세대는 귀를 완전히 막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저음역 응답 속도가 에어팟 프로보다 느릴 수 있다. 외관은 비슷하지만, 에어팟 프로에 버금가는 음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에어팟 3세대는 에어팟 프로처럼 손잡이 부분에 터치 버튼이 탑재돼 있다. 또 땀과 습기에 강한 IPX4 등급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 생활 방수는 에어팟 1, 2세대에서는 지원하지 않으며 에어팟 프로에만 지원했다.
 
ⓒ Apple


커스텀 드라이버 및 적응형 EQ로 음질 향상

에어팟 3세대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나 고무 이어 팁이 없다. 그 대신 애플은 음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스텀 드라이버와 적응형 이퀼라이저(Adaptive EQ) 기능을 탑재했다. 이 2가지 기능으로 애플은 에어팟 3세대의 음질을 에어팟 2세대보다 한층 더 개선했다.
 
ⓒ Apple


비디오 공간 음향(Spatial Audio) 지원

어떤 종류의 에어팟을 사용하든 애플 뮤직을 구독하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도 종류에 상관 없이 설정에서 공간 음향을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에서의 공간 음향은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맥스에서만 가능했다. 이제 적당한 가격의 또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에어팟 3세대에서도 영상용 공간 음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선된 배터리 수명, 맥세이프 및 무선 충천 적용

에어팟 3세대는 배터리 수명도 조금 더 길어졌다.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1세대는 최대 음악 감상 시간이 5시간이었지만, 3세대에서는 최대 6시간으로 늘어났다.

충전 케이스로는 에어팟을 4회 완충할 수 있다. 따라서 충전 케이스 배터리와 합치면 에어팟 3세대로 최대 30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는 맥세이프와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5분 충전 시 약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Apple


출시일 및 가격

에어팟 3세대 가격은 24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17만 9,000원인 에어팟 2세대보다 7만원 비씨다. 가격은 상당히 올랐지만 32만 9,000원인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사전 예약은 미국 기준으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배송은 차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