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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기업 스마트폰 보안 나선다

Mark Hachman | PCWorld 2020.02.21
악성코드 제작자가 주로 PC를 노리는 이유는 대중적이고 공격 표면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 특별한 면역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점에 주목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플랫폼용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 Microsoft

다음 주 열리는 RSA 보안 컨퍼런스에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겠지만,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리눅스용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 Advanced Threat Protection for Linux)와 공개 프리뷰 버전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디펜더의 이름을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로 바꾼 것이 지난 해 7월이므로, 이때부터 이미 다른 플랫폼을 보호할 계획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용 보안 솔루션은 다음 주 RSA 컨퍼런스에서 프리뷰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악성 코드 확산에 대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부사장 롭 레퍼츠는 “두 플랫폼은 꽤 안전하지만, 꽤 안전한 것과 안전한 것은 같지 않다”라며, “악성코드가 이들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패키지는 전통적인 안티맬웨어 솔루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디펜더가 PC를 검사해 악성코드를 제거했다면, 레퍼츠가 설명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iOS와 안드로이드용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온라인 목적지를 사용자가 방문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 역시 검색 결과에서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를 걸러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가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나 애드웨어를 탐지했을 때 어떤 조처를 취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반 소비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노리는 곳은 기업이 관리하는 업무용 스마트폰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 포스트에서 “고객의 환경이 복잡하고 이기종 시스템이 섞여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단일 솔루션으로  플랫폼에 걸친 포괄적인 보호와 최적화된 뷰를 제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악성코드를 막는 최선의 방어라고 주장하지만, 보호 계층이 추가되면 사용자는 조금 더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에게 자사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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