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인수를 위한 새로운 작전 준비
MS CEO 스티브 발러는 야후의 회장 로이 보스톡과 통화해 월요일로 회의 일정을 정했었지만, 회의가 취소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1월, MS는 야후를 사고 싶다는 제안을 먼저 했고, 야후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MS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고, 결국 지난 5월 MS는 협상을 끝내버렸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자신의 MS 근무 마지막 날, MS와 야후 간에 더 이상의 거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일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MS가 야후의 일부분, 즉 검색 부문을 인수하는데 여전히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칼 아이칸 역시 MS와의 거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이칸은 야후의 경영진이 MS와의 거래를 거절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8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교체하기 위한 책략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야후는 주주들에게 현재의 이사회를 지지해 달라는 32쪽에 달하는 자료를 보냈는데, MS와의 거래에 대한 현 이사회의 결정과 아이칸의 비난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