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자바 스토어 테스트 개시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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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이 자사의 연례 자바원(JavaOne) 컨퍼런스와 함께 자바 스토어의 테스트 버전을 오픈했다. 자바 스토어는 개발자들이 데스크톱에서 자바를 실행하는 수백만 컴퓨터 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는 웹 사이트

 

애플 앱스토어와 유사하게, 자바 스토어는 사용자가 자바 프로그램을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6월 2일 오픈된 베타 버전은 현재 룬스케이프 온라인 RPG의 자바 버전과 자바 기반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위터FX의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만 등록된 상태. 하지만 개발자들이 올해 말 자바 스토어가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까지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개발자 포털인 자바 웨어하우스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 썬은 이 포털이 “자바와 자바FX 애플리케이션의 중앙 저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달러의 등록비를 내고 자바 웨어하우스에 등록한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바 스토어를 통해 배포할 수 있다.

 

썬은 자바 웨어하우스가 우선적으로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IE를 사용하는 미국 내의 맥과 윈도우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사용자와 TV 사용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바 스토어가 데스크톱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자바 웨어하우스는 종국에는 TV나 모바일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자체 브랜드의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썬은 자바를 인기있는 백엔드 서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만든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자바 스토어와 자바 웨어하우스는 자바의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바 스토어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썬이 오라클로의 인수 합병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 올 10월 인수 과정이 종료되고 나면, 오라클이 썬의 데스크톱에 대한 계획을 얼마나 수용할 것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한편,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썬은 자사의 핵심 자바 플랫폼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글래스피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자바FX 1.2, 자바 SE 6를 포함해 총 14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됐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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