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 “IBM-썬 합병, MS에게는 기회”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3.20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IBM과 썬 간의 인수합병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IBM이 썬을 인수해 조직 내로 흡수하는 동안의 공백 기간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

 

뉴욕에서 개최된 2009 미디어 서밋에서 스티브 발머는 “우리는 IBM과 많은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런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회사가 제대로 합병하는 데 1~2년이 걸릴 것이며, 우리는 이 시간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발머는 IBM에 의해 인수되는 것은 썬의 주주들에게는 훌륭한 탈출 전략이 되겠지만, IBM이 굳이 썬을 인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썬은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 중 많은 수가 IBM의 제품군과 중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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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IBM이나 썬과는 오랫동안 경쟁 관계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썬이 휘청거리면서 썬과의 경쟁은 덜 치열한 편이었다. 하지만 IBM과는 미들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협업 소프트웨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대부분에서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썬과의 관계 중 대표적인 것은 역시 7년이나 끈 자바 소프트웨어 개발언어를 둘러싼 소송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그리 유쾌한 기억이 아니다. 이 소송은 결국 2004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썬에게 자바 라이선스료로 20억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해결됐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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