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급증 대비 서버 증대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9.01.14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새로운 서버와 스토리지로 무장하고 , 사진 및 동영상 업로드 등 늘어나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비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의 CTO 브리온 비버(Brion Vibber)는 동영상 파일 크기가 쉽게 몇 십에서 몇 백 메가바이트(MB)를 넘고 , 고화소 카메라 사용의 증가로 작은 사진도 몇 메가바이트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 2008년 초까지 사용자가 만든 백과사전의 주요 미디어 파일 서버는 전체의 2TB 정도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오랫동안, 위키피디아는 이런 큰 용량의 미디어를 감당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확보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위키피디아는 미디어 파일 서버의 용량을 2TB에서24TB로 늘렸으며, 이제 48TB까지 증가시켰고 , 최근에는 파일 업로드 제한을 20MB에서 100MB로 늘렸다. 지금까지 사용된 스토리지는 5TB정도이지만, 비버는 급속도로 필요 공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저작권이 소멸된 클래식 음악 등 30분 이상의 노래를 올릴 수 있고 , 저작권이 없는 다큐멘터리 영상도 올려질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파일들을100MB 미만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 비버의 지적이다.

비버의 장기적인 목적은 사용자들이 장편의 고화질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버는 파일형식의 제한도 없고 , 용량에 제한도 없을 것라면서, “앞으로 한계가 점점 늘어나 두 시간짜리 고화질 영상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피디아의 새로운 서버와 스토리지는 썬(Sun)이 기부 및 특별 가격에 파이어(Fire) x4500 x4150 서버와 스토리지텍(StorageTek)을 제공했다. 한 달에 100 PV를 감당하고 있는 위키피디아는 썬의 오픈소스 MySQL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로 사용한다. 위키미디어는 플로리다 탐파(Tampa) 지역에 메인 데이터센터를, 암스텔담과 한국에 캐싱 센터(caching centers)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러 업체로부터 450개의 범용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의 올해 기술적인 목표는 유용성을 높여서 문서의 편집과 동영상 및 사진의 업로드를 쉽게 만들고 , 플리커와 같은 미디어 공유사이트와 연동하는 것이다.

한편, 썬으로부터 받은 기부는 위키미디어가 추진하고 있는 기부금 모금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위키미디어는 지금까지 12 5,000명의 기부자로부터 약 6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서 6 30일까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위키미디어는 비영리재단이며,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인 위키피디아는 광고를 집행하지 않아서 기부로만 운영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는 월급을 받는 23명의 직원이 있는데, 그 중IT 부서는 8명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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