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최대주주, “썬은 소프트웨어 회사다”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10.23

지난 수요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식 21%를 획득하면서 최대 주주로 부상한 사우스이스턴 어샛 매니지먼트(Southeastern Asset Management)가 썬은 소프트웨어 회사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사우스이스턴의 사장 스탤리 케이츠는 지난 6월 썬의 주식 10%를 획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런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비록 썬은 여전히 상당 부분의 매출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판매에서 나오지만, 썬의 CEO 조나단 슈왈츠는 이제 케이츠의 메시지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상황이다.

 

사우스이스턴은 올해 들어 썬의 지분을 점점 늘려 왔는데, 지난 수요일 이제 썬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할 정도로 소유권이 변했다고 밝혔다. 또한 썬 경여진과의 회의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썬의 대변인은 “우리는 주주로부터의 피드백을 환영하며, 이들의 분석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사우스이스턴은 IT 투자 전문은 아니지만, 델과 시만텍, 레벨3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썬은 자사의 상장명을 SUNW에서 JAVA로 바꾸는 등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해 왔으며, 솔라리스 운영체제의 마케팅에 더 많은 비용을 투여했다. 슈왈츠는 상장명이 바뀌는 것에 대해 “썬은 이제 단순한 워크스테이션 회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초에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MySQL을 인수하는데 10억 달러나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썬의 주가를 올리는 데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년전 25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수요일 4.72달러까지 떨어졌다. 썬의 소프트웨어 사업부에서 CEO로 승진한 슈왈츠는 썬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판매하는 “시스템” 업체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썬이 하드웨어 사업을 매각하고 소프트웨어에만 집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슈왈츠는 둘 다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 업체가 훨씬 더 적합한 형태라고 답하면서도 가능성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슈왈츠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주주의 편에서 좀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주에게 최대의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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