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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분기 실적 “과속 방지턱 앞에서 서행”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5.04.24
구글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이 12% 증가에 그쳤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매출 성장률이며,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마무리된 구글의 1분기 총 매출은 173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75억 달러에 못 미쳤다. 트래픽 비용과 구글 광고를 배포한 협력업체 배당금을 제외한 매출은 139억 달러이다.

영업 이익은 3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증가했다. 이로써 1회성 지출을 제외한 주당 조정 수익은 5%가 증가한 6.57달러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60달러에 못 미쳤다.

유료 광고 클릭은 2014년 1분기 대비 13%가 증가했는데, 이 역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1분기 광고 클릭당 단가는 7%가 떨어졌다.

구글의 매출 성장세는 최근 몇 년 동안 둔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이 기존 PC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구글의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비즈니스에는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구글이 모바일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며 검색 결과에 모바일 친화적인 웹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보여주거나 “딥 링크” 같은 기술로 모바일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 간의 연결을 개선하는 등 모바일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프로젝트 파이에 착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자사 매출을 PC와 모바일 영역으로 나누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매출 변화는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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