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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도 수백 명 감원” 대형 IT 업체에 대한 압박 가중

Martin Bayer | COMPUTERWOCHE 2022.11.11
점점 더 많은 대형 IT 업체 직원이 위기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메타와 트위터에 이어 세일즈포스도 인력 최적화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의 직원수는 현재 약 7만 3,000인데, 이 가운데 수백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Getty Images Bank

세일즈포스 임원들은 “자신의 영업 실적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준으로 많은 사람이 세일즈포스를 떠나야 한다. 쉽게 말해, 클라우드 전문업체의 비즈니스가 이제는 몇 개월 전처럼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세일즈포스가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이유이며, 가장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인력 구조조정이다.

세일즈포스 경영진에 대한 압박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헷지 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상당한 투자”를 통해 세일즈포스의 주요 투자자가 됐다. 새 투자자의 첫 발표는 세일즈포스의 수익에 만족하지 않으며 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몇 개월 전부터 세일즈포스가 현재의 경제 위기를 아무런 영향없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됐다. 8월 말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2023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318억 달러에서 310억 달로 낮췄다. 경영진은 극히 조심스러운 경제 전망을 이유로 들었는데, 달러화 강세로 미국 외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도 했다. 다른 많은 IT 주식과 마찬가지로 세일즈포스의 주가 역시 최근 몇 개월 동안 폭락했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2021년 11월 31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해 현재는 140달러 수준이다.

세일즈포스 공동 CEO 마크 베니오프는 지난 여름 “고객 기업의 구매가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다”며, “영업 주기도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가 상위 경영진의 확인 사항이 됐다고 덧붙였다. CFO 에이미 위버는 세일즈포스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해 비용 지출, 특히 직원 채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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