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서버

갑자기 달아오른 서버 시장…성장과 새로운 플랫폼이 매출 주도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6.04
수년 동안 위축되어 있던 서버 시장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ID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전 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가 증가한 270만 대를 기록했다. 매출도 36.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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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시장 전반에서 기업의 서버 교체 주기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높아진 수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위한 핵심 빌딩 블록으로서의 서버 사용 증가, 신형 CPU에 대한 폭넓은 수요, 그리고 차세대 워크로드 배치 증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더 풍부한 구성과 높아진 부품 가격 때문에 평균 판매가도 증가했으며, 이는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볼륨 서버 매출은 40.9%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급 서버와 고성능 서버 매출도 각각 34%(17억 달러), 20.1%(12억 달러) 증가했다.

IDC의 서버 및 스토리지 담당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산제이 메드비츠는 발표문을 통해 “하이퍼스케일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1분기 서버 수요를 주도했다. 다양한 OEM 업체가 이 영역을 공략하고 있지만, 최대 수혜자는 ODM이다. 하이퍼스케일 시장은 이제 전체 서버 시장 매출 및 출하량의 약 1/4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데이터센터 확장성과 성능을 강조한 신형 스카이레이크 서버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 펄리(Purley) 플랫폼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특히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AI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상위 서버 업체들은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새로운 주자도 등장했다. AMD는 서서히, 정말로 천천히 서버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해 여름 에픽 프로세서를 ODM 업체에 출하했지만, 몇 주 만에 관련 신제품이 나오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시장과는 달리 신형 서버가 시장에 나오는 데는 수개월이 걸린다.

머큐리 리서치에 따르면, 에픽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단 1%이다. 하지만 1년 전 AMD의 점유율은 0.3%였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3배의 점유율 성장을 기록했다. 머큐리 리서치의 사장 딘 맥카론은 “서버 시장은 속도가 느린 램프이다. 분기마다 규모가 두 배가 뛰고 있어서 현재는 급등 램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버 대수로는 델이 20.6%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HPE와 H3C 그룹이 16%로 뒤를 쫓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소식이라면, HPE가 상당한 점유율을 잃었다는 것. 1년 전 HPE의 점유율은 20%로 델과 동률이었다. 3위는 중국 ODM 업체인 인스퍼(Imspur)로 전년 대비 77.5% 성장했다. IDC는 인스퍼의 성장 요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인스퍼는 레노버, 슈퍼마이크로와 동률이다. 슈퍼마이크로의 32.9% 성장률도 주목할 만하다.

ODM 다이렉트 범주는 수적으로는 가장 큰 그룹이지만, 수많은 화이트박스 업체의 집합이다. 점유율은 25.6%, 성장률은 55.8%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업체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이퀴닉스 등의 거대 데이터센터가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전년 대비 51.7%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6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외 남미 41.1%, 미국 40.6%, EMEA 35%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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