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32억 달러 적자 기록…노키아 인수 상각이 결정적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5.07.22
마이크로소프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노키아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 인수 금액 75억 달러를 상각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15 회계연도 4분기 영업 손실은 32억 달러로, 주당 40센트의 적자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는 4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 줄어든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바이스 업체 대상의 윈도우 판매 매출은 22% 떨어졌는데, 윈도우 XP 지원 기간 종료 이후 PC 판매의 둔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하드웨어 판매는 증가했지만, 저렴한 제품의 판매는 증가한 반면 루미아 스마트폰 매출은 줄어들었다.

희망적인 실적도 있다. 서피스 태블릿 사업의 매출은 서피스 프로 3과 서피스 3의 판매 호조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8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피스 RT의 부진으로 재고 조정을 위해 9억 달러를 상각해야 했던 2013년과는 비교되는 실적이다.

이로써 서피스와 엑스박스가 포함된 컴퓨팅 및 게임 하드웨어 사업은 자체 목표를 초과하는 1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엑스박스 매출 역시 이런 성장에 한몫을 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140만 대의 엑스박스를 판매했다.

한편 오피스 365는 이번 분기에 거의 300만 명의 일반 사용자가 가입하면서 총 가입자가 1520만 명에 이르렀다. 이번 회계연도에만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오피스 서비스화 전략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좋지 않은 소식에 둘러 쌓여 있다. 2주 전에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7800명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빙 지도 팀의 기술과 인력을 우버로 보냈고,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의 일부를 AOL에 매각했다.

다음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대작 윈도우 10의 정식 출시가 시작된다. 윈도우 및 디바이스 사업 책임자 테리 마이어슨은 출시 2년 내에 1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가 윈도우 10을 구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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