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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만이 아니다” 데이터로 증명된 스마트폰 부문 성장 둔화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01.21
지난 연말 아이폰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며 애플은 향후의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 때문에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고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발표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 외에 높은 가격,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 원인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애플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 전자 역시 스마트폰 사업 영업익이 30% 감소했고, 이 외에 여러 업체들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거나 평이한 수준이라는 보고가 이어졌다.

실적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소비자들이 구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해당 제품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도 줄어든다. 따라서 온라이넹서 스마트폰에서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SEMRush 측에 연락해 데이터를 받았다. 검색과 관련된 활동을 기반으로 아이폰 XS/XR에 대한 관심도를 아이폰 X/8과 비교했다. 또, 2016년, 2017년, 2018년의 구글 픽셀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했고, 2017년과 2018년의 삼성 노트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했다.
 
ⓒ SEMRush
 
ⓒ SEMRush
 
ⓒ SEMRush

모두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픽셀 디바이스의 최신 버전에 대한 관심이 1세대 제품보다 적으며, 삼성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적어졌고, 아이폰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스마트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줄어들었고, 이것이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애플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까?

1. 소규모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시장 밖으로 내몰릴 것이다. 가격으로 경쟁하기엔 적절한 매출을 내지 못할 것이다.

2. 향후 등장할 스타트업 중 일부는 시장 성장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 지금 시기엔 적합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3.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주요 업체들을 포함해 많은 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시장을 활성화하려 할 것이다. 

4. 애플의 프로세서 같은 고유의 기술이나 운영체제, 제품 생산 설비를 보유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다른 업체들보다 상황이 나을 것이다.

5. 안드로이드 시장 업체들의 마진이 더욱 감소할 것이다. 유사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제공하면서, 저가 제조업체와 세력을 확장 중인 업체(화웨이 등)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6. 고객 충성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고객들의 구매 빈도가 줄어든 상황에서는 만족도가 높을 때 같은 브랜드를 유지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진다. 

스마트폰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분명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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