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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고공비행 중” 잘 하고 있는 5가지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5.02
지난 수요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에서 나온 모든 소식을 종합해 보면, 페이스북은 현재 고공비행 중이다.

페이스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함께 사용자 증가, 모바일 사용량,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더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The 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페이스북은 현재 전속력으로 전진 중"이라며 "광고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57% 증가했고, 총 수익은 52% 늘었다. 게다가 영업 마진은 26%에서 37%로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이익은 115% 증가해 20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소식 중 중요한 5가지를 추려보자.

실적 개선
수요일에 공개된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은 금융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페이스북이 공시한 1분기 수익은 53억 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던 52억 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총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늘어 54억 달러를 기록했고 광고 수익은 57%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 소식에 열광했고 페이스북 주식은 전날 종가인 108.89달러에서 이날 116.55달러로 뛰었다.

독립 산업 애널리스트인 제프 케이건은 "기업은 가끔 특별한 성장기에 진입하게 되는데, 현재 페이스북이 그 단계에 있다"면서 "모든 회사가 추구하지만 실제 달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지만 몇 년 정도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장의 원동력은 모바일
페이스북은 1분기 광고 수익의 82%가 모바일 분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5년 1분기의 73%에서 대폭 늘어났다. IPO 이전 페이스북이 모바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되돌아 보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한 변화다.

4년 전 IPO를 준비하던 시점의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지목했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페이스북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기기로의 사용자 이동을 수익으로 연결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 분야에서 페이스북은 다른 기업들이 모범 사례로 삼고 따르고자 하는 기업이다.

올즈는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스타그램, 메신저와 같은 페이스북 앱이 막대한 트래픽을 유도하고 여기서 큰 광고 수익이 발생한 덕분인 것 같다. 사용자 수가 워낙 많은 만큼 새 애플리케이션이 효과를 발휘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사용자 수 증가세도 여전히 견실
사용자 수도 15억 9,000만 명에서 16억 5,000만 명으로 늘었고 월간 활성 모바일 사용자 수는 15억 명을 돌파했다.

주커버그는 10억 9,000만 명의 사용자가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면서 "2016년 시작이 좋다. 최근 몇 주 동안 매일 모바일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 수도 꾸준히 10억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숫자를 보면 폭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견실한 성장세다. 소셜 네트워크 경쟁사인
트위터에게는 그저 부러운 이야기일 뿐이다.

올즈는 이미 몸집이 커진 페이스북이 이 같은 사용자 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올즈는 "페이스북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자 수를 늘렸다는 점이 놀랍다"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15억 9,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계속 성장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해냈다는 것은 큰 성과이며 특히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고전하고 있는 트위터와 대비된다"고 말했다.

올즈는 다른 연령대는 페이스북 자체로 계속 공략하면서 젊은 사용자층을 인스타그램으로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즈는 "효과적인 혼합 전략"이라고 평했다.

인스타그램과 젊은 사용자층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은 과거 페이스북이 좀처럼 붙잡지 못했던 젊은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다.

25세 이하의 사용자는 연령대가 더 높은 사람들에 비해 페이스북에 그다지 매료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 연령대 사용자는 부모 또는 친척 어른들과 사진이나 소식을 공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주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의 성장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억 명, 비즈니스 광고는 20만 건에 이른다"면서 "지금은 사용자 경험의 질을 더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현재 사람들은 피드 내용의 70% 가량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심 있는 게시물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피드 순위(Feed Ranking)를 1분기에 도입했다"면서 "이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뉴스 피드는 순위가 사용자 커뮤니티를 위한 가장 흥미로운 경험을 구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올즈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의 인기를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올즈는 "인스타그램은 젋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인 만큼 페이스북에게 중요하다.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페리스코프(Periscope)를 비롯한 다양한 앱으로 무장한 트위터가 인스타그램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커버그의 안전 보장에 아낌없이 투자
페이스북은 수요일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와 집에서 주커버그의 경호에 연간 5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페이스북은 경호원과 장비 설치 및 유지 보수를 포함한 주커버그 경호에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1,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많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현명한 투자"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성공과 직결된 인물"이라면서 "주커버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주가 폭락으로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상실될 것이다. 주커버그의 안전을 위한 모든 비용은 적절한 지출"이라고 말했다.

케이건도 테러리스트 그룹 ISIS의 최근 위협을 언급하며 주커버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고 언급했다.

케이건은 "페이스북이 성장할수록 테러 목표로서의 가치도 커진다. 따라서 앞으로도 페이스북은 회사 전반과 주요 경영진에 대한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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