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마무리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은 234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99억 달러에서 크게 성장했다. 이는 톰슨로이터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46억 달러, 주당 0.55달러로, 전년 동기의 49억 달러, 주당 0.59달러에서 떨어졌다. 주당 수익을 기준으로 볼 때, 수익은 노키아 인수로 인한 손실 0.08달러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새티야 나델라는 발표문을 통해 “올바른 결정과 과감한 혁신, 집중적인 실행으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특히 상용 클라우드 매출이 44억 달러로, 1년 새 2배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구축 중심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로 소프트웨어 사업의 중심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디바이스 및 소비자 사업부는 42% 증가한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노키아 폰 하드웨어 매출 20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 실적으로, 최근 발표한 1만 8000명 인원 감축 계획의 영향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인력 감축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1일부로 새로운 회계연도에서 이와 관련해 11억~16억 달러 정도의 세전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