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3분기 순익 88% 증가

Michael Kan | CIO 2011.11.03
레노보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레노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77억 8,000달러로, 순이익은 88% 늘어난 1억 4,400만 달러로 마감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레노보의 PC 시장 점유율은 이번 분기에 13.5%로 델을 뛰어넘었다. 올 2분기 레노보는 에이서에 이어 PC제조사 중 3위였다.
 
태블릿 수요와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세계 PC 시장이 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레노보는 지난 분기에 비해 판매 대수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또한 세계 5대 PC업체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레노보의 이 같은 성장은 중국이 자국 제품을 보호하는 정책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PC 시장은 올 2분기에 생산 대수와 판매 면에서 이미 미국 시장을 추월했다. 레노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31.5%를 차지하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레노보는 신흥시장도 목표로 하며 이 회사의 러시아와 인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두 시장에서 레노보의 시장 점유율 역시 3% 포인트 이상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했다.
 
레노보 CEO 양 위안칭은 수요일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등 이미 성숙한 시장에서는 신규 투자가 약해졌다”라고 밝혔다. 양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 우리는 연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앞으로도 시장 성장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레노보는 말했다.
 
레노보는 PC 이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지난 분기에 레노보의 스마트폰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335%나 증가했다. 이는 중국에서 레노보의 레폰(LePhone) A60 핸드셋의 판매가 주도하는 성장보다 더 빠른 증가세다. 레노보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시장점유율 8.4%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태블릿 업체로 급등했다.
 
레노보는 중국에서 하이엔드, 미들엔드, 로엔드용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만들 계획이라고 양은 말했다. 레노보는 중국에서 지난 분기에 16만 대의 태블릿을 판매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거의 두 배 늘어난 규모다.
 
한편, 레노보는 수요일 아침에 레노보의 창업자이자 회장 류촨즈가 레노보에서 손을 떼고 앞으로는 모기업인 레전드 홀딩스(Legend Holdings)에서 여러 산업에 투자하는 업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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