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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오피스 앱 다운로드 3,500만 기록… “실제 성과는 미미”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8.06
일부 전문가들이 기대한 것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출시한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가 아이패드용 오피스 다운로드 수치가 3,500만 번이며 오피스 365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실제로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잰 도슨은 “오피스 365 홈에 추가 가입한 사람들은 최대 2~30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라면서, “정확한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신규 사용자가 100만이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1분기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 직후 오피스 365 홈 가입자가 1,200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용 오피스의 배포와 판매에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엑셀, 원노트, 파워포인트, 워드에 해당되는 오피스 앱들을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문서를 보고, 노트를 작성하며,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콘텐츠나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을 하려면 오피스 365에 가입해야만 한다.

따라서 다운로드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이 수치가 아이패드용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 오피스 365 홈이나 퍼스널에 얼마나 가입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2014년 1분기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출시 되기 전 오피스 365의 가입자는 90만 명이 증가했고,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출시된 이후인 2분기에는 120만 명이 늘었다. 따라서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의 영향력은 30만 명이다.

도슨은 이 추정이 세밀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엄청나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1월 IDC의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를 선보이는 날이 매출 금괴를 열게 되는 날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또한, 모바일트랙스(MobileTrax)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게리 퍼디 역시 2013년 3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 및 다른 태블릿용 오피스를 판매하게 되면 첫 해에 12억 5,000만 달러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슨이 계산한 30만 추가 가입자가 모두 아이패드용 오피스 때문에 오피스 365에 가입한 것이라 하더라도, 연간 매출 3,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핵심 앱이 3종이고 원노트까지 포함하면 총 4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앱의 다운로드 수치를 각각 계산해서 합쳐서 다운로드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 수는 다운로드 수치의 1/3 혹은 1/4로 계산해야 맞다. 따라서 총 3,500만 다운로드 중에서 실제 사용자 수는 870만~1,170만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앱들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윈도우용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윈도우를 선보일 때쯤이 되어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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