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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순익 모두 “또” 감소… “다음 분기는 호조 전망”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10.26
아이폰 판매량 감소 및 저가형 제품과의 경쟁에 직면한 애플의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애플이 발표한 4분기(회계연도 기준, 7월~9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순익은 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애플 CEO 팀 쿡은 이러한 실적을 두고 “강하다(strong)”라는 표현을 썼으며 “서비스 비즈니스 부문의 놀라운 성장은 물론,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 그리고 애플 워치 시리즈 2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에 몹시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과 순익이 감소하긴 했으나, 호전의 신호가 보인다. 연말 시즌이 포함되어 있는 현 분기의 기대 매출을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760억~780억 달러로 예상한 것. 만일 이 예상대로 들어맞는다면, 전년 대비 매출도 증가하여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게 된다.

한편, 애플은 7월~9월 사이 아이폰을 4,550만 대 판매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4,550만 대보다는 약간 웃돌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0만 대가 감소한 수준이다. 아이폰 부문의 매출도 13% 감소했다. 참고로 4분기 실적에는 아이폰 7의 출시 초기 2주 판매량만 포함되었다.

아이폰은 몇 년간 상승세를 기록하다 2016년이 시작되면서부터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지만, 스마트폰 침투율이 높아지고 고객들이 휴대폰 교체 주기를 늦추고, 새로운 저가형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해 아이폰이 많이 판매됐던 중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중국에서의 4분기 매출은 88억 달러였는데, 이는 전년 도기 대비 30%가 하락한 것이다.

이 밖에 미국에서의 매출은 7%가 감소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는 각각 3%, 10%씩 증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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