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지난 해 11월 좋지 않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분기는 물론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당시 시스코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과 자사 제품군이 바뀌는 시기라는 점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지난 1월 25일 마무리된 2분기에 시스코는 매출 112억 달러에 영업 이익은 14억 달러, 주당 0.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1억 달러에서 54.2%가 하락한 수치이다. 하지만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하면 영업 이익은 주당 0.47달러로 전년 대비 7.8% 하락에 그친다.
시스코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매출 역시 8~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리고 12월에는 CFO 프랭크 칼데론이 향후 3~5년 간 매출이 연 3~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