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2

IDG 블로그 | 윈도우 8 판매 실적이 모호한 이유

Woody Leonhard | InfoWorld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면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잘 조정된 모모함 때문에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8의 초기 판매 실적에 대한 시끌벅적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판매 수치나 이번 분기의 예상 실적을 내놓는 곳은 없다. 이는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의 음모가 이전에도 있었음을 잊은 듯 하며, 내년 1월에도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현재보다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카드패를 섞고 있기 때문이다
 
합법적으로, 그리고 회계상으로 완벽하게 일치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윈도우 버전의 초기 판매 실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을 정교화해 왔다. 이런 기법은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이 출시된 직후에도 사용된 것으로, 윈도우 8에도 다시 한 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법을 살펴보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방법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에 두 가지 수치가 있다. 우선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사업부의 분기 매출과 비용을 보고한다. 그 다음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과 윈도우 RT 라이선스 판매 실적을 보고한다(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활성화된 윈도우 8/윈도우 RT 카피수를 보고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사실 이 수치야 말로 윈도우 8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데 말이다.
 
우선 분기 매출부터 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매출 중 5억 4,000만 달러를 2분기에서, 13억 6,000만 달러를 3분기에서 이연해 둔 상태이다. 이런 이연 매출을 기반으로 마이크러ㅗ소프트는 6월 2일 이후 윈도우 7 PC를 구매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윈도우 8 프로 업그레이드를 14.99달러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줬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2일 이후 윈도우 7을 구매한 사용자의 상당수가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옵션을 실행할 것이고,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업그레이드할 때까지 윈도우 7 매출로 잡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사용자가 실제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2013년 2월 28일에 매출로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윈도우 사업부는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관계없이 20억 달러의 매출을 예약해 둔 셈이며, 이 매출은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비교를 위해 살펴보자면, 2012년 9월 분기 마감에서 윈도우 사업부의 매출은 32억 달러였다.
 
이 정도면 모호하지 않은가?
 
두 번째, 윈도우 8 라이선스 판매 수치는 항상 모호하다. 가장 좋은 예는 지난 달 스티브 발머가 발매 첫 주말에 400만 이상의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카피가 판매됐으며, 수천만 카피가 OEM으로 나갔다고 한 것이다.
 
우선 판매와 업그레이드의 정의부터 필요하다. 필자는 400만 명이 주말 동안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카드로 40달러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가 지나치게 냉소적인 것일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주말에 윈도우 7 PC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어떤 면에서 업그레이드에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볼륨 라이선스 갱신도 여기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본다.
 
OEM에 보내진 수천만 카피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이런 마법 같은 숫자를 본적이 있어서 별로 놀랍지 않다. 스티브 발머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7 수백만 카피를 판매했다는 것을 납득시키려 애 쓴 적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백만 카피를 휴대폰 업체에 판매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들 업체는 돈을 낼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필자는 활성화 숫자를 생각해 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 실제로 판매된 윈도우 8/윈도우 RT의 숫자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로 활성화된 카피의 숫자를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일까? 만약 윈도우 8의 조기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거기에는 활성화된 카피의 수가 들어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모두 연막에 불과하다.
 
과연 내년 1월이면 윈도우 8의 성과에 대해 알 수 있을까? 필자는 회의적이다.  editor@itworld.co.kr


2012.11.22

IDG 블로그 | 윈도우 8 판매 실적이 모호한 이유

Woody Leonhard | InfoWorld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면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잘 조정된 모모함 때문에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8의 초기 판매 실적에 대한 시끌벅적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판매 수치나 이번 분기의 예상 실적을 내놓는 곳은 없다. 이는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의 음모가 이전에도 있었음을 잊은 듯 하며, 내년 1월에도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현재보다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카드패를 섞고 있기 때문이다
 
합법적으로, 그리고 회계상으로 완벽하게 일치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윈도우 버전의 초기 판매 실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을 정교화해 왔다. 이런 기법은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이 출시된 직후에도 사용된 것으로, 윈도우 8에도 다시 한 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법을 살펴보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방법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에 두 가지 수치가 있다. 우선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사업부의 분기 매출과 비용을 보고한다. 그 다음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과 윈도우 RT 라이선스 판매 실적을 보고한다(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활성화된 윈도우 8/윈도우 RT 카피수를 보고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사실 이 수치야 말로 윈도우 8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데 말이다.
 
우선 분기 매출부터 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매출 중 5억 4,000만 달러를 2분기에서, 13억 6,000만 달러를 3분기에서 이연해 둔 상태이다. 이런 이연 매출을 기반으로 마이크러ㅗ소프트는 6월 2일 이후 윈도우 7 PC를 구매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윈도우 8 프로 업그레이드를 14.99달러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줬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2일 이후 윈도우 7을 구매한 사용자의 상당수가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옵션을 실행할 것이고,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업그레이드할 때까지 윈도우 7 매출로 잡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사용자가 실제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2013년 2월 28일에 매출로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윈도우 사업부는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에 관계없이 20억 달러의 매출을 예약해 둔 셈이며, 이 매출은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비교를 위해 살펴보자면, 2012년 9월 분기 마감에서 윈도우 사업부의 매출은 32억 달러였다.
 
이 정도면 모호하지 않은가?
 
두 번째, 윈도우 8 라이선스 판매 수치는 항상 모호하다. 가장 좋은 예는 지난 달 스티브 발머가 발매 첫 주말에 400만 이상의 윈도우 8 업그레이드 카피가 판매됐으며, 수천만 카피가 OEM으로 나갔다고 한 것이다.
 
우선 판매와 업그레이드의 정의부터 필요하다. 필자는 400만 명이 주말 동안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카드로 40달러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가 지나치게 냉소적인 것일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주말에 윈도우 7 PC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어떤 면에서 업그레이드에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볼륨 라이선스 갱신도 여기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본다.
 
OEM에 보내진 수천만 카피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이런 마법 같은 숫자를 본적이 있어서 별로 놀랍지 않다. 스티브 발머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7 수백만 카피를 판매했다는 것을 납득시키려 애 쓴 적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백만 카피를 휴대폰 업체에 판매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들 업체는 돈을 낼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필자는 활성화 숫자를 생각해 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 실제로 판매된 윈도우 8/윈도우 RT의 숫자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로 활성화된 카피의 숫자를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일까? 만약 윈도우 8의 조기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거기에는 활성화된 카피의 수가 들어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모두 연막에 불과하다.
 
과연 내년 1월이면 윈도우 8의 성과에 대해 알 수 있을까? 필자는 회의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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