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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기 실적 하락···윈도우 8 출시되는 4분기에 회복 기대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10.17
인텔이 10월 16일 자사의 2012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 모두 하락했는데, 인텔은 매출 부진의 주 원인으로 경기 침체를 들었다.
 
지난 9월 29일 끝난 인텔의 3분기 수익은 2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4억 7,000만 달러에서 상당한 하락을 기록했다. 주당 수익은 0.58달러(일회성 항목 제외시 0.60달러)를 기록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은 0.49달러였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발표문을 통해 “3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135억 달러로, 이 역시 전년 동기의 142억 달러에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132억 달러였다.
 
인텔이 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PC 시장의 침체다. AMD 역시 지난 주 자사의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가 자사 제품의 수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도 이미 지난 9월에 자사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애초의 138~148억 달러에서 129~135억 달러로 조정한 바 있다.
 
지난 주 발표된 IDC의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나 하락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연말에 윈도우 8 PC가 본격 출시되면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별로는 PC 칩을 다루는 PC 클라이언트 그룹의 매출이 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떨어졌다. 반면에 데이터센터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해 밝은 전망을 보였다.
 
PC 업체들은 윈도우 8 출시에 앞서 윈도우 7 PC의 재고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의 신형 아이비 브리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오는 10월 26일부터 본격 출시될 것이며, HP와 레노버를 비롯한 주요 PC 업체들이 클로버 트레일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텔리니 역시 울트라북과 스마트폰 분야에서 꾸준한 진전과 다양한 인텔 기반 태블릿이 출시되는 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지난 9월에는 모토로라가 인텔 기반의 스마트폰을 소개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인텔의 4분기 전망은 매출 136억 달러 내외이다. 인텔 CFO 스테이시 스미스는 전망치는 신중하게 잡았으며, 여기에는 기업 시장의 성장 둔화와 컨슈머 및 성숙된 시장에서의 미약한 제품 수요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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