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몇 주간 아이폰 14 프로 및 아이폰 14 프로 맥스 생산에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며, 애플 CEO 팀 쿡은 미국 달러 강세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도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애플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다만 아이패드 매출은 2014년 이래로 가장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 매출은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쿡은 지난 분기에 활성 기기가 20억 개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아이패드 사용자의 절반 이상과 애플 워치 구매자의 2/3가 해당 플랫폼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아이폰 : 658억 달러(8% 감소)
- 맥 : 77억 달러(29% 감소)
- 아이패드 : 94억 달러(30% 증가)
- 웨어러블 : 135억 달러(8% 감소)
- 서비스 : 208억 달러(6% 증가)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애플의 분기 순이익은 약 300억 달러(전년 대비 14%가량 감소), 주당 이익은 1.88달러로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 애플은 3월 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발표하지 않았다. 애플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전년 대비 결과가 “12월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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