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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매출 526억 달러… “다음 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Michael Simon | Macworld 2017.11.03
아이폰 8의 판매가 생각만큼 나쁘진 않아 보인다. 2017년 7월~9월까지의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애플의 총 매출은 526억 달러로 1년 전의 469억 달러보다 12%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2.07달러로 1년 전의 1.67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이번 분기 애플의 글로벌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중국은 전년 대비 12% 성장하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4분기에 아이폰은 4,670만 대, 아이패드는 1,030만 대, 맥은 540만 대 판매되어 전년도보다 모두 상승했다. 맥과 아이패드의 전년도 대비 판매 증가율은 두 자릿수다. 애플 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는 맥북 프로가 맥의 판매 성장을 견인했으며, 아이패드의 중국 판매량이 2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플이 올 연말이 껴있는 분기의 매출을 840억 달러에서 870억 달러로 전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784억 달러를 넘어서는 최대치다. 애플은 보통 보수적으로 매출 예측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10~12월 분기의 매출이 900억 달러를 쉽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애플 뮤직, 앱 스토어, 애플 페이 등을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또한, 애플 워치와 애플 TV 판매량이 포함된 ‘기타’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했다. 팀 쿡은 애플 워치 판매량이 지난 3분기 동안 5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이번 실적 발표는 아이폰 X 출시 하루 전날에 이뤄진 것으로, 올 연말에 대한 매출 예측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급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해 연말 분기에 판매한 아이폰은 총 783만 대인데, 애플이 전망하는 실적에 비추어 보면 올해는 8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쿡은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 애플 워치 시리즈 3, 애플 TV 4K 등의 훌륭한 신제품과 함께, 우리는 멋진 연말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 아이폰 X 출시를 코앞에 둔 만큼, 이 멋진 기기를 통해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전달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더없이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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