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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크게 하락한 야후, 직원 15% 감원…"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6.02.03
야후가 화요일 4분기 실적과 함께 직원 15% 감원 및 일부 온라인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검색, 메일, 텀블러 등에 대한 투자를 두 배 늘려 신규 사용자 유입에 집중하고, 동시에 게임, 스마트 TV, 디지털 잡지 서비스는 중단한다.

이후에는 전세계 지점에서 약 9,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야후는 2012년에 있었던 대대적인 감원보다는 40%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CEO 마리사 메이어는 발표에서 “제품과 자원 관리에 있어 과감한 조정을 요구하는 거대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2016년까지 지출에서 4억 달러를 줄이는 것이다. 야후는 비전략 부문 자산을 매각해 10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야후 마리사 메이어 CEO

메이어 CEO는 3년 전 취임한 이후 야후 성장에 주력하면서 주주들이 기다릴 시간을 벌어왔지만, 주주들의 인내심도 바닥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 아이디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알리바바 지분을 기업 분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야후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감원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13억 달러로 사실상 전년 대비 변화가 없으나 순익이 1억 6,600만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변동을 반영한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았으며 매출은 예상보다 조금 더 높았다. 손실 대부분은 대량의 영업권 손상차손인식이 원인이며, 이는 곧 야후 브랜드 가치가 과거보다 훨씬 하락했다는 의미다.

야후는 “2016년에는 야후의 핵심 강점을 강조할 수 있는 작고 강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주주, 광고주, 사용자에 더 분명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발표한 감원 및 지출 절감 계획으로 2017년, 2018년 성장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라는 기업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전통적으로 우세했던 메일 등의 서비스에 사용자가 더 오랜 시간 머무르게 하고, 저성과 부문 서비스를 중단해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어 CEO는 4년 전 구글을 떠나 야후에 취임했다. 터블러 인수를 단행하고 유명 언론인 케이티 커릭을 데려오는 등의 노력을 보였으나 추가적인 실적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메이어 CEO 취임 전 분기 매출은 11억 달러로 이번에 발표된 지난 분기 매출과 크게 다르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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