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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팀 쿡, “4분기 아이폰 구매자 30%가 안드로이드에서 옮겨와”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5.10.28
분기마다 아이폰 판매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애플이지만 CEO 팀 쿡은 성장률 둔화를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유는 바로 안드로이드의 존재다.

쿡은 4분기 실적보고에서 아이폰 신규 구매자의 30%가 안드로이드에서 옮겨왔다고 발표했다. 또 애플의 4분기 실적에는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출시 이틀분의 판매 액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연말이 포함된 다음 분기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이동해 온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쿡은 “이 수치의 의미는 지난 분기 아이폰을 구입하고 스마트폰을 교체한 사용자들의 30%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옮겨 온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다른 운영체제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가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 3년 전 이 부문을 측정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애플은 안드로이드에서 IOS 기기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무브투IOS 앱을 지원한다.

지난 5월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밝힌 수치에 따르면 전세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약 10억 명이 넘는다. 애플은 더 큰 디스플레이와 3D 터치, 개선된 카메라 성능 및 소프트웨어로 이 거대한 시장을 노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공받아 가격대 면에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지만, 애플 역시 미국에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가격 부담을 낮췄다. 스프린트, 티모바일 등 미국 통신회사는 각자 자사의 아이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월 1달러까지 요금 깎기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데이터를 새 아이폰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는 무브투IOS 앱 등의 선전 또한 애플이 별다른 공을 들이지 않고도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끌어온 원동력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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